[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7월 14일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회 개최지인 대구국제사격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대시민 언론 브리핑을 통해 향후 준비 계획을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 유치는 행정력만으로 이룬 결과가 아니라, 대규모 국제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대구시민들의 위대한 시민정신 덕분”이라며, “대구의 도시 브랜드는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히는 국제사격연맹(ISSF) 주관 대회다. 세계랭킹 산정과 올림픽 출전권 부여와 직결되는 대회인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소총, 권총 등 26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2,0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는다. 이에 따라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 활동이 촉진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6년 만에 대구를 전 세계에 다시 알릴 수 있는 기
[ 더타임즈마태식 기자 ]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병역 의혹이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의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들은 7월 14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안 후보자의 방위병 복무 기간 연장 사유에 대한 즉각 해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성명에서 “방위병 복무 14개월도 똑바로 하지 않은 사람이 50만 대군을 지휘할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안규백 후보자가 국방위원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 핵심 자료들이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가장 큰 의혹은 안 후보자의 복무기간이 당시 기준인 14개월보다 8개월이나 긴 약 22개월이었다는 점”이라며, “전체 복무기간의 절반이 넘게 연장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여당 의원들조차 그 사유를 서면질의를 통해 물었지만, 후보자는 ‘청문회장에서 밝히겠다’는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안일한 태도로 비춰질 수 있으며, 결코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국방위원들은 복수의 제보를 근거로 “안 후보자가 복무 기간 중 탈영과 영창을 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채무조정 신청자의 90% 이상이 연체 사유로 실직, 폐업, 생계비 지출, 소득감소 등 불가피한 경제 사정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3년 새 40% 넘게 증가하며, 사회적 안전망 보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최고위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연체 사유가 '생계비 지출 증가'인 경우는 93,119건, '실직·폐업·소득감소'는 40,727건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체 연체 사유 중 90% 이상이 이 두 항목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138,202건 → 2023년 184,867건 → 2024년 195,032건으로 3년 새 약 41.1%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신청 건수는 이미 전년도 대비 절반을 넘었다. 특히 신청자의 약 65%는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었으며, 연령대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는 계층이 구조적 위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연구단체 ‘한반도 평화네트워크’(대표의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와의 첫 공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역할과 전망’을 주제로, 최근의 국제 정세 변화 속에서 중감위의 기능과 위상을 재조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스웨덴 측 중립국감독위원회 대표인 프레드릭 스톨베리 전 합동작전부장(육군 소장), 세바스찬 뢰잉 주한스웨덴대사관 1등 서기관, 조윤진 정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감위의 역사와 현재 활동,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하며, 정전협정 이행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에 기여해온 중감위의 역할을 설명했다. 국회 측에서는 김영호 대표의원(국회 교육위원장·서울 서대문을)을 비롯해 맹성규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천 남동갑), 채현일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서울 영등포갑) 등이 참석했으며, 연구단체 자문위원인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하수정 북유럽연구소 소장 등 전문가들도 함께 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호 의원은 “중립국감독위원회는 정전협정 체제 속에서 한반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지난 7월 11일(금),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건축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근로자 보호조치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대구·경북 지역의 6월 평균기온이 33.3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근로자 건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추진됐다. 특히 건축공사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무더위 휴식 시간 운영 ▲냉방 물품 비치 ▲응급조치 체계 등 현장 내 보호조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중점 확인했으며, 전반적인 대응 체계의 정비와 강화에 나섰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폭염 대응은 단순한 시설 설치에 그쳐서는 안 되며, 근로자들이 실제로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관계자들은 폭염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취약계층 보호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7월 7일 폭염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이후, 구·군과의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하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화가 손필란(60) 씨가 7월 8일 제13회 팔공미술대제전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손 씨는 수상소감을 통해 “저보다 경력도 많고 훌륭한 작품을 하는 작가분들도 많은데 저에게 큰상을 준 것은 열심히 하여 작가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이라 생각된다”고 전했다. 손 작가는 개인전 1회를 포함해 다수의 공모전 및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수상작은 ‘어느 겨울에' ( 53x 45.5cm 한자, 수묵 담채 )작품으로, 주변 자연을 소재로 수묵담채화 기법을 활용해 표현한 것이다. 작품에 대해 손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주로 작업을 하고 있고, 본 작품은 어느 겨울날의 작품으로 수묵담채 기법으로 작업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활동하는 손 작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직접 현장에서 작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고, 다양한 소재와 재료를 활용하여 작업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위식(71) 화가가 제13회 팔공미술대제전에서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이 화가는 5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했으며, 그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분야에 기여해왔다. 수상소감에서 이 화가는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림 작업을 할 때의 시간이 제일 즐겁다”며 “아직 미흡한 저에게 큰 상을 준 것은, 이제 막 시작하며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더욱 다독여 좋은 작가로 성장하라는 뜻으로 알고, 좀 더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고 다짐해 본다”고 밝혔다. 이 화가는 개인전 4회를 열었고,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초대작가, 팔공미술대제전 초대작가, 대구경북미술대전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동안의 작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점에 대해 그는 “뜻깊은 수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묵묵히 작업해온 것들이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것 같아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이 화가는 “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은 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늦은 나이에 접한 예술에 대한 간절함이 컸고, 그것이 제2의 인생에 빛을 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당은 7월 12일 오전 10시, 당사 5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제1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수성구을 지역구의 이인선 국회의원을 신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대식 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김기웅·이인선 국회의원, 조재구 남구청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등 주요 당직자와 운영위원들이 참석했다. 이인선 신임위원장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장, 계명대 대외협력부총장,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역임한 지역 경제·교육 전문가로, 현재는 재선 국회의원이자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7월 17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이인선 신임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당원 여러분을 대표해 운영위원님들께서 시당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신뢰 회복과 조직 통합, 그리고 미래 전략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변화와 혁신의 불씨를 지펴내 지방선거 승리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이번 신임 시당위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지난 6월 20일 한·일 시민들이 다시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앞에 섰다. 장생탄광 제5차 방문단. 이번에도 정부는 없었다. 정치도 외교도 결여된 그 자리에서, 시민은 외교의 주체가 되었다. 기억은 여전히 차가웠지만, 그 기억 위에 연대는 뜨겁게 쌓였다. 1942년 장생탄광 붕괴 사고로 183명의 노동자가 바다에 수장되었다. 그 중 136명이 조선인 강제징용 피해자였다. 80여 년이 지나도록 유해는 회수되지 않았고, 한국과 일본 정부는 침묵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바로 시민들이다.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와 최봉태 변호사가 이끄는 귀향추진단은 일본 시민단체, 다이버들과 함께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했다. 실패로 끝난 발굴에도 시민들의 마음은 꺾이지 않았다. “유해가 수습되고 고향에 안치될 때까지 한국과 일본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조 교수의 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닌, 시민외교의 선언이었다. 장생탄광의 시민외교는 단순한 자원봉사가 아니다. 이곳은 ‘기억’을 매개로, ‘존엄’을 향해 나아가는 윤리적 외교의 장이다. 정부의 공백을 시민이 메우고, 정치의 무능을 연대가 덮는다. 시민들이 직접 유족을 만나고, 현장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경선이 당내 화합이라는 대의 속에 단일화로 귀결됐다. 7월 11일, 권영진 국회의원이 출마를 철회하고 이인선 국회의원을 지지하기로 하면서, 대구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7월 1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인선 의원은 “권영진 의원님의 깊은 배려와 대의를 위한 용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성실히 계승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우리 당이 통합과 혁신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의 미래 전략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권영진 의원도 같은 자리에서 후보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화합과 혁신은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부터 실천돼야 한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지만, 지금은 제가 먼저 내려놓고 양보하는 것이 당과 대구를 위한 길이라 판단했다”며 “이인선 의원께서 저의 뜻을 잘 이어주시리라 믿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의원의 중재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권영진 의원은 당의 화합을 위해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인선 의원은 권 의원이 제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