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시는 올해 선진화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과 농촌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경지정리지구 내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 9개 사업에 65억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11억 원을 들여 경지정리지구 내 미포장된 4.66km의 농로에 대해 기계화경작로를 확포장하고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방지대책으로 32개소 3.84km의 용ㆍ배수로를 정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20억 원을 투입해 농로와 수리시설 등 58개소 8.54km의 소규모 농업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암반관정 2공도 보수할 계획이다.
또 영농환경이 취약한 수안보면 수회리 함박골지구의 밭기반정비를 위해 7억 원을 들여 대형관정개발 4공을 비롯해 7.44km의 송수관로를 매설하고 3.96km의 농로를 포장하며, 지난해와 같은 가뭄피해를 덜기 위해 16억 원을 투입해 한해대비 용수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농어촌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으로는 노은면, 앙성면, 금가면 지역을 대상으로 농로포장 6개소(3.9km), 용배수로 정비 5개소(2.6km), 소교량 설치 등의 사업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기초생활환경과 문화ㆍ복지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역건설경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창출을 위해 2월말까지 해당 지역의 사업대상지 선정과 측량․설계를 마무리 하고, 사업의 조기 발주를 통해 영농에 불편이 없도록 농번기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지표수보강개발사업 등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은 농한기를 활용에 농가의 영농활동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추진에 유연성을 갖고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의 영농환경 개선은 물론 농업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증대와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김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