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실업률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제대군인들은 취업난 돌파를 위해 ‘책’을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이방휘)가 이미 취업을 했거나 취업을 준비 중인 중․장기복무 제 대(예정)군인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취업도서를 읽은 경험’을 묻는 설 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82명(82%)의 제대군인들이 취업도서를 읽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 6개월간 실제로 몇 권의 취업도서를 읽었나’라는 질문에는 ‘2권’이 29명으로 가장 많 았으며, 이어 3권(17명), 1권(15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5권 이상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무려 18 명이나 있었다. 한편 ‘취업도서 독서로 도움을 받고 싶은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22명(22%)의 제대군인들이 ▲면접질문 및 면접 방법이라고 대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구직활동 중에 가장 도움을받은 취업도서’에 관한 물음에도 역시 ‘면접질문 및 면접방법 관련 도서(28%)’가 1위를 차지해 제대군인들은 ‘면접 비법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접에 취약한 제대군인들이 자신들의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구직활동에 필요한 도서로는 자기계발 및 직장생활 관련도서(34명)와 외국어(31명)가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경제․경영(12명)과 지원분야 관련 서적(각 12명), 컴퓨터(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취업을 준비 중인 구직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취업도서로는 ▲면접의 달인(나카타니 아키히로, 바다출판사) ▲ 취업 상식사전(이필선 外, 길벗) 등 취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취업도서뿐만 아니라 ▲나를 명품으로 만들어라(리처드 N. 볼스, 북플래너)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신시아 샤피로, 서돌) 등 취업 준비를 위한 도서도 꼽았다. ◆ 면접준비 및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관련 취업도서에서 도움 ◆ 자기계발 및 직장생활(34%), 외국어(31%) 관련도서도 구직활동에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