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에 출마 예정인 북울산포럼 최윤주(42) 이사장은 ‘최윤주의 손에 잡히는 정치’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가졌고 울주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예비등록한 이채익 전 울산 남구청장도 ‘섬김의 20년’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를 가진 이들은 합법적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출판기념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거제 출마를 노리는 김한표(한국정책연구소 이사장) 전 거제경찰서장도 4일, 한나라당 소속인 진성진 변호사는 8일 거제시 신현읍 웨딩블랑에서 ‘다시 일어선다’와 ‘법보다 사람입니다’란 제목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전직 진주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한나라당 김권수 전 도의원은 5일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내일이면 늦다’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경남지역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지난 8일에는 32세에 경남도의원을 지낸 천진수(43) 새시대새물결 경남본부장도 경남 진주 YMCA 복지회관에서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암흑에서 등불을 찾아서’라는 책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천 전 의원은 “이젠 내일에 대한 희망을 갖고 미래로 나아가자”며 출판기념회를 통해 사실상 정치참여를 선언했다. 총선 90일 전인 9일까지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얼굴 알리기 방법의 하나로 이용되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