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의원(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오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거울삼아 아시아 지역에서의원자력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아시아 원자력 공동체’를 설치하자“ 고 제안했다. 박선영 의원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7차 한·일협력위원회에서 “세계적 재앙이 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유럽 원자력 공동체’ 같은 원자력안전기구가 아시아 지역에도 절실하다” 며, “한·일 두 나라가 주축이 되어 ‘아시아 원자력 공동체’를 설립하자” 고 제안했다. 박선영 의원은 이번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1986년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달리 원자로 개수도 많고 방사능 유출도 바다와 대기, 토양 등 훨씬 폭 넓고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심각하다” 며, “원전 사고에 국경은 무의미 하다는 점에서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 등 아시아 지역에서 원자력 발전소나 핵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모두 ‘아시아 원자력 공동체’ 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일 두 나라가 노력한다면 후쿠시마 재앙은 아시아의 번영과 상생을 도모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박선영 의원은 현재 원자력 발전소 13기를 보유하고 있고 27기를 건설 중인 중국은 앞으로 35기를 더 건설할 계획으로 있어 모두 75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게 되는데, 대부분 한국과 가까운 상해 지역에 짓고 있어 “한·중·일 3나라는 원전 사고에 관한 한 공동운명체” 라고 전제하고, “더욱이 국제적 감시 없이 핵시설을 가동해온 북한의 핵시설도 잠재적 재앙이 되고 있다” 며, “아시아 지역에서 핵 시설의 안전문제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책무가 되었다” 고 호소했다. 한편 박선영 의원과 박진 의원(한나라당), 김춘진 의원(민주당) 등은 어제 지진과 쓰나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일본 동북부 지역의 센다이와 후쿠시마를 방문해 처참한 재앙 현장을 돌아 본 뒤, 김정수 센다이 총영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재민들을 위로한 후 태극부채를 선물했다. 올해로 47회 맞고 있는 한·일협력위원회는 내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계속되며, 한·일 양국에서 남덕우 전 총리와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가 공동회장을 맡고 있으며, 아소 타로 전 일본 총리가 차기회장 대리역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