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속담에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강한 자들끼리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약한 자가 중간에 끼어 피해를 입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풀이다. 그런데 10월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고 고래 싸움이 아니라 새우 싸움에 고래 등이 터질 일들이 생길까 초유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무래도 선거사상 유래 없이 대한민국이 한 바탕 난리가 생길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선거철 마다 잠복 중이던 20대에서 40대 들이 요즘생계일보다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시민 대표 박원순 과 모처럼 총 결집하여 사생결단을 내려는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에게 뉴스 판의 초점이 가고 있음이다. 모처럼 흩어진 보수 대 결집과 친이 친박이 하나로 모인 것은 4년 전 있었던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동안 한나라당은 크고 작은 보궐선거에서 늘 야당에게 참패만 당해 왔기에 당의 해체론 까지 나올 정도로 갈등속의 두 가족이었다. 민주당 역시 친 노 그룹과 호남 적통끼리의 암투가 시소게임처럼 진행되어 왔었다. 이런 현상들이 조직을 가진 정당 보다 개인인기가 높았던 안철수 같은 학자가 등장함으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는 찰나에 벌어진 시민대표 대 정당 대표간의 싸움이다. 이 싸움이 끝난 후에는 어쨌거나 정당들은 해쳐 모여식이 아니면 새로운 정치집단이 생길 것으로 진단해 본다만 필자가 보건데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결코 새우 싸움이 아님을 분명이 정리해 본다. 왜냐하면 박원순 뒤에는 안철수란 깜짝 선수가 20대의 인터넷자판기를 들고 숨어있고, 또한 나경원 뒤에는 박근혜란 여 장부가 청룡도를 들고 버티고 있다. 이것만 보드라도 새우 싸움에 고래 등이 터질 일들만 남아 있질 않겠는가! 세월이 너무나 변해서 일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가 아니라 새우 싸움에 고래 등이 터진다는 속담의 유래가 바뀌는 찰나이니 오늘 보다도 내일을 생각하는 사람! 오늘만 생각하고 내일을 모르는 사람! 누구의 생각이 옳은 것인지 참으로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싸움에서 고래 한 마리의 등은 분명이 터질 것이다! 오늘의한국 지만호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