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는 29일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사망원인은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성 쇼크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가장의위원회 공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이 같이 전하고, 외국의 조의대표단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의위원회는 공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시신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고, 20일부터 27일 사이 조객을 맞으며 오는 28일 평양에서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9일에는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가 열리고 거행되는 시각에 맞춰 평양과 각 도 소재지에서 조포를 쏘고 3분 동안 묵도를 하며 모든 기관차와 선박이 일제히 고동을 울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북한 지역에 우리 국민은 개성공단 7백 10여명, 평양 10명, 개성 만월대 현지 조사단 10여명등 총 8백10여명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또한 청와대 역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한 상태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은 주변국들의 시선을 북한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앞으로 국정전반에 걸쳐 주변국과 북한의 첨예한 움직임들로 향후 총선에 미칠 영향은 없는지 여야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