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칸칸이 구획되고 소음 등으로 경보음이 잘 들리지 않는 노래방이나 여관 등에는 꼭 필요한 설비이다. 노래방의 경우는 대부분 사람들이 술에 취해 있고 노래 및 반주기에 의한 소음으로 경보음 등이 잘 들리지 않을 경우가 있으므로 각 구획된 실마다 경보벨을 달아주는 것이 좋다. 또 불이 났을 경우 카운터에서는 경보음과 동시에 마이크 및 노래 반주기 등의 전원을 차단하여 사람들에게 비상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2009. 1. 14. 사망자 8명을 발생케 한 부산노래주점 화재의 경우 사망자 모두가 한 룸에 모여 있었고 술에 취해 초기 경보음을 듣지 못한 결과이다. 뒤늦게 탈출을 시도했지만 내부 전체가 농연에 휩싸여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한 것이다. 또 이러한 설비가 고장난 상태로 방치 한다든지 장난으로 벨을 누르는 행위등은 생명을 담보하는 행위이므로 절대 삼가야겠다. 또 자동화재 탐지 설비는 화재 열기나 연기농도에 의한 감지설비이므로 매우 민감한 설비 이다.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감지설비는 오동작 등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오동작을 서너 번 겪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양치기 소년의 늑대 출현이 되는 것이다. 실제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경보벨을 무시한 결과 많은 피해를 발생케 한 사례도 있다. 화재 경보벨이 울리게 되면 반드시 화재 발생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경우 화재 수신반에서 자동복구 스위치를 누르면 소리가 멈추게 된다. 우리가 평소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러한 자동화재 경보벨 등이 유사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 생명의 벨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 울진소방서 예방홍보담당 손달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