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이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위원장은 대권주자 다자 구도 조사에서 지난주 대비 0.6%p 오른 41.0%의 지지율을 차지했다. 9주 연속 40%대 기록이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1%p 올랐다. 그래도 23.2%였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지지율은 11.7%로 같은 기간 대비 2.1%p 하락했다. 나머지 잠룡들의 지지율은 모두 5% 미만이다. ▲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 3.6% ▲ 김두관 경남도지사 2.8% ▲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2.4% ▲ 자유선진당 이회창 전 대표 2.2% ▲ 김문수 경기도지사, 통합진보당 유시민 전 공동대표,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2.0% ▲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2% ▲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 1.1% 박근혜 전 위원장은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안철수 원장을 눌렀다. 박근혜 49.1% vs 안철수 44.7% 박근혜 전 위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 간의 양자 대결에선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53.4%, 문 고문 36.8%로 집계됐다. 격차는 무려 16.6%p였다. 정당 지지율 역시 새누리당의 압승이었다. 새누리당 45.0% vs 민주통합당 32.9% 종북 논란의 근원지인 통합진보당은 3.9%, 새롭게 간판을 바꾼 선진통일당은 0.4%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