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중인 8월 2일(음력 6월15일)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지역 내 문화단체와 여성단체,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월월이청청’ 중 ‘실꾸리 감기와 실꾸리 풀기’ 을 시연해 이를 최다인원 참여 기록 으로"기네스북"에 도전한다는 것이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월월이청청이 달빛아래에서 행해져 ‘불과 빛’을 주제로 한 축제의 고유 콘셉트에 부합될 뿐 아니라 지역 여성들의 신명난 놀이문화를 국내 및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축제위원회는 "이미 한국기록원에 도전신청서를 제출했고 8월2일 행사당일에는 마당놀이에 이어 지역 월월이청청관련 문화단체의 시범과 교육에 이어 오후 8시께부터 기네스북 도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라고 한다. 이정옥 포항시축제위원장은 “월월이청청의 기네스북 도전은 보름달 빛 아래 행해진 지역고유의 민속놀이를 축제를 통해 국내외는 물론 세계 속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여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월이청청은 전라도 해안지방에서 전승되는 ‘강강술래’와 비교되는 동해안지역 대표적 여성 집단 전통놀이로 정월 대보름을 비롯하여 보름날 밤에 마을의 처녀들과 새댁이 손에 손을 잡고 노래 부르며 노는 원무(圓舞)로서 원래의 뿌리는 고대사회의 달(月)과 여성의 생산력을 바탕으로 하는 예축의례(豫祝儀禮)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