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겁나지 않으시오? 만약 국민들이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명박대통령의 퇴임준비를 알아차리는 날에는 광풍이 몰아칠겁니다. 어쩌면 피비린내도 같이 진동할 것 같은데요. 친이 대선주자인 임태희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대선출마를 포기하고 다른 주자를 밀어줘야 한다"는 말을 내뱉은 적도 있지요. 참 요상스러운 발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압도적이고 부동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후보를 향해 지지율 1%도 안되는 "깜냥"도 안되는 것들이 다른 주자 운운할 때부터 알아봤지요. 철수산악회? 이제 친 이명박계의 주구들은 "철수산악회"를 근거지로 속속 집합하고 있는 것 같소이다. 이재오가 그 중심에 서 있고 아주 단단히 세력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이명박 정권의 핵심인물들이 대거 포진해 있네요... 참으로 장하시오. 그래서 차기정권 연장을 도모하겠다? 아니면 이명박대통령을 보호해줄 세력에게 아주 좋은 선물로 안겨주겠다? 참으로 야무진 꿈이오이다. 언론을 휘어잡아 정권을 차지하고 나니까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는다더니 그 맛깔스러운 재미에 푹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제 바보가 아니오이다. 잇따라 공개되는 안철수띄우기 프로젝트는 누가봐도 아주 멋진 기획이라 생각되오만.... 속된말로 전파낭비가 너무 심하오. 그렇게 무지막지한 후원을 하고도 실패한다면 그 체면 말이 아니겠지요. 하기야 대한민국 자체를 대통령 각하의 소유물정도로 취급하니까 당연히 활용하는 것이야 힘없는 국민들이 뭐라 하겠소만... 너무 표시나게 많이 하면 국민들이 더 빨리 눈치챕니다. 국민을 속이는 것도 어느 정도 해야지 지금은 너무 심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좀 적당히 하세요. 차라리 드러내놓고 "안철수는 워낙 훌륭하니까 대통령만드는데 힘 좀 썼습니다" 하고 국민들에게 공표하는 것은 어떨런지요? 그래야 나중에 국민들의 돌팔매라도 덜 맞습니다. 지금처럼 뒤에서 꼼수로 계속 국민을 현혹시키는 것을 종국에 국민들이 눈치챈다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정권초기 촛불시위는 새발의 피일겁니다. 그동안 이명박대통령 국정운영능력이 여실히 들어난 마당에 이제는 아무리 국민에게 진실된 말을 해도 대통령 말에 귀기울일 국민들이 없습니다만. 이제 얼마 남지않은 시기입니다.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차기는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하여 이 나라의 대통령을 뽑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세요. 만약 계속 반복되는 꼼수가 탄로날 때에는 아무리 용을 쓰도 퇴임 후에는 이 나라에 살기는 힘든 시대가 도래할겁니다. 차기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퇴임후 보장은 힘들 정도로 국민들은 뿔나있소이다. 안철수가 아니라 더한 할애비가 나와도 현 대통령과 결부되는 인사라고 생각되면 국민은 매서운 회초리를 들 것이오이다. 박근혜 전 위원장도 이미 "다음 대통령은 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천명했으니 박 전 위원장에게는 기댈 언덕도 없어 안철수띄우기로 후일을 도모할 생각을 했다니 참 안쓰럽기만 합니다. 끝까지 국민의 눈을 속이고 해볼 요량이면 잘 한번 해 보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