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7부(김재훈 부장검사)는 박근혜 후보가 "선데이저널USA"의 조모 기자 등 2명을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 후보의 대리인은 고소장에서 "선데이저널USA가 비방 목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근혜 캠프"는 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선데이저널USA는 박 후보와 그의 동생 지만씨, 올케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루머를 수차례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선데이저널USA가 지난달 15일자 보도에서 "대통령이 되지도 않겠지만 만약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라는 제목으로 박 후보의 루머를 실은 것을 문제삼았다. 선데이저널USA는 현재 자사 홈페이지에서 이 기사를 삭제했다. 한편 지만씨도 지난 4월 선데이저널USA의 윤모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중앙지검 형사 5부에서 배당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