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경선일정 보이콧을 선언했던 김문수, 임태희, 김태호 후보 등을 향해 "지난 몇일간 경선 잠시 혼란있었다"면서 "하지만 개인보다 당을 생각하는 마음이 경선을 정성화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최근 벌어진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사실여부를 떠나 이런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가 국민 여러분과 당원분들께 송구스럽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결코 용납될 수없는 중대범죄"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 일은 누구도 성역 있을 수 없다"면서 "모든 것을 빠른 시일내에 밝혀서 관련된 사람은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어 "다시는 공천비리 발 붙일 수 없도록 더욱 철저히 시스템화해서 바꾸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 후보는 "이제 정치를 위한 정치, 국민 삶을 돌보지 않는 과거 정치는 끝내야한다"며 "이념에만 골몰하고 민생은 안중에도 없는 세력 네거티브만으로 정치를 잡으려는 야권연대세력이 그 일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네거티브에 너무 시달려서 멘붕(신조어 "멘털 붕괴")이 올 지경"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런 것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민생을 구하겠다"면서 "전세자금 대출이자 부담을 확실히 낮춰서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교육개혁으로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겠다"면서 "보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해서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그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원칙이 선 사회를 만들어서 땀 흘린 사람이 꿈을 이룰수 있고 노력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연설 전 “흔들림 없이 앞으로”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선보이면서 ‘박근혜가 바꾸네’라는 말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동영상에서 총선 당시 전국 곳곳을 누볐던 것을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대선행보 과정에서 만난 군인들과 런던올림픽 선수들, 상인들과 포옹한 장면 등을 내보이면서 ‘국민과의 약속’과 ‘실천’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