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 송은섭기자] 2012년 상반기 전북지역 소비자상담기관을 통한 소비자 상담 피해접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상반기 동안 전라북도 소비생활센터를 비롯해 주부클럽 14개 시군지부, 주부교실 등 도내 소비자상담기관에 물품의 사용 및 용역․서비스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소비자 불만과 피해 접수신청 건수는 총 1만746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에 이들 기관에 접수된 1만4731건보다 2,736건(18.6%) 늘어난 수치다. 소비자들의 불만과 피해접수사례가 다소 늘어난 이유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72(일상처리)을 이용하여 전국에 소재한 상담기관들을 네트워크화 한 ‘1372 소비자상담센터’ 운영으로 타지역 소비자상담 접수의 증가에 따라 전체 상담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 피해구제에 대한 요구사항별 접수 현황으로는 단순 상품 구매 정보나 사업자와의 분쟁 상황에서 처리 규정 및 대처 방법 등 ‘기타단순문의·상담’이 4,094건(23.4%)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의 해제․해지’를 원하는 상담이 3,412건(19.5%), ‘품질 및 A/S’ 3,061건(17.5%), ‘가격·요금·수수료’ 2,650건(15.2%), 사업자의 "기타부당행위‘ 1,778건(10.2%) 등 순이었다. 이에 따른 민원처리결과로는 ‘분쟁해결기준설명’, ‘법·제도설명’, ‘피해구제절차(내용증명발송등)안내’ 등 ‘상담·정보제공’이 1만4682건(84.1%)에 달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전라북도 관계자는 “소비자의 충동구매와 계약 부주의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 스스로의 피해예방 노력과 건전한 소비생활의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