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호기가 정상 운전중 28일 새벽 2시 45분께 터빈제어계통의 이상으로 터빈증기 조절밸브가 닫히면서 자동 정지됐다.
한수원에 따르면 “울진 2호기는 터빈증기 조절밸브가 닫히면서 정지돼, 터빈제어계통을 점검한 결과 터빈제어계통 유압변환기(EHC)의 내부 감지기가 고장난 것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장난 기기를 신품으로 교체 준비 중이며, 교체가 끝나면 성능시험 등을 거친 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전력예비율은 34.3%(1,568만3천kW)로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터빈제어계통의 이상에 의한 정지이므로 “원자로 안전에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울진 2호기는 가압경수로형 95만kW급으로서 지난 89년 9월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울진원전은, 총 6기 가운데 현재 2호기와 100만㎾급의 4호, 6호기가 고장 또는 계획예방정비로 가동 중단된 상태다.
※ 터빈제어계통이란 터빈에 증기를 공급, 제어하는 설비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