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백형순 기자] 목포시가 제2차 목포시 대중교통계획 수립 및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4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운송회사 대표, 시 담당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하여 용역 최종보고를 청취하고 질의와 답변으로 진행됐다.
시는 대중교통계획 수립 및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올해 3월 용역에 착수, 8월 목포시와 시의회에서 중간보고회를 가졌고, 10월에는 원도심과 신도심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목포시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목포시민들과 인접 군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과 인접 군 등 현장의 의견들을 생생하게 반영하여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최종용역보고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중교통 현황과 문제점, 장래 교통여건 전망 및 수요예측, 대중교통 운영개선 및 이용촉진방안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향후 5년간 목포시가 대중교통정책에 대해 추진할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용역팀이 제시한 주요내용은 ▲남악신도시 대중교통 수요증가에 따른 원도심과 목포시청, 버스터미널 및 전남도청 연계체계 구축 ▲목포대교 개통으로 원도심↔고하도↔현대삼호사원아파트 연계노선 신설 ▲중복구간 폐지 후 북항→버스터미널, 하당→대불산단 1개노선으로 통합 설치 등을 제시했다.
또 임성목포-무안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및 주변군 지역과 환승시스템 구축, 시내버스 탄력배차제, 저상버스 및 장애인콜택시 확충, 교통카드 할인액 조정 및 환승시간 연장, 시내버스 LED 번호판 도입, 급행버스 도입 등 16개 사업에 대한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제2차 목포시 대중교통계획(안)을 11월중 전라남도에 제출 승인을 받아 기본계획으로 확정 고시되면,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옥암(남악)신도시 대중교통 수요증가에 따른 현재운행 중인 2번 노선을 전남도청 방향으로, 61번 노선 신안군청 경유, 무안방향 좌석버스 통합 안 등 여러가지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며 "이번 최종용역은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반영할 부분은 면밀하게 고려하여 반영했기 때문에 조속히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