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백형순 기자] 전라남도지사(박준영)는 21일 국회를 방문해 장윤석 예결위원장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주요 상임위에 반영돼 예결위로 통보된 지역 현안사업이 계수소위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 위원은 장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학용 간사, 민주당 최재성 간사와 민홍철·이윤석·김춘진 위원 등이다.
박 지사의 요청에 대해 장 위원장은 "조속한 계수소위 구성과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여야의 합의를 촉구하겠다"며 "특히 예결위원장으로서 전남도의 현안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위원장과의 면담에는 목포 출신으로 예결위원인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도 배석해 장 위원장에게 "호남의 현안 사업비가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박 지사는 현재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원회는 대선과 관련한 여러가지 쟁점(선거시간 연장․대통령당선자의 예산 1%․소위원회 정수 조정문제)으로 위원조차 선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임에도 박 지사는 이달에만 5번이나 국회를 방문해 국회 상임위 반영 과정을 현장에서 예결위원 및 계수조정소위원회 위원들을 설득하며 직접 챙겼다.
그 결과 주요 지역 현안사업 중 국회 상임위에서 증액된 사업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지원 144억, 새천년대교 건설 690억, 여수~고흥 간 연륙·연도교 413억, 신안 하의~신의 간 연도교 156억, 수출 전략단지 양심섬 조성 52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상임위에서 반영된 지역현안사업비가 예결위 및 본회의를 통과할 때까지 행정 및 경제부지사를 국회에 상주케 해 정치권(의원 및 보좌관)과의 적극적인 교감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