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 백형순 기자] 전라남도는 겨울철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절감을 위해 올해 지열, 공기열, 목재펠릿 난방기,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확대 지원키로 하고 내년 사업비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비 중 30~40%를 차지하는 난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 10월 농식품부 유보 사업비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8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사업별로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 7ha에 63억 원, 목재펠릿난방기 25ha에 37억 원, 다겹보온커튼․수막재배시설 232ha에 310억 원 총 41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내년 사업비로 확보한 373억 원도 조기 지원해 평년에 비해 빠른 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지열․공기열 냉난방시설과 다겹보온커튼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설치하면 시설원예 농가의 생산비를 30~40%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필요한 농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겨울철 난방기 사용이 많아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 용량에 맞는 전열기 사용 및 배선 주변 이물질을 제거해줄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