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으며 복지부 정책홍보관리실장, 한방정책관 등을 지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전 차관의 사표를 공식 수리했다. 1956년 서울 출신인 유 내정자는 경북고,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22회)에 합격한 뒤 그해 국립의료원과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서무업무를 맡아 복지계와 인연을 맺었다. 1987년 버클리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획득한 "유학파"이기도 하다. 1989년 복지부 연금제도과에 적을 둔 유 내정자는 1993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 파견돼 국제적인 감각도 익혔다. 대통령비서실(1997~1999)에서 근무한 경력도 있다. 질병관리과장·공보관·한방정책관·정책홍보관리실장을 역임한 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과 동시에 복지부 차관 물망에 오르는 등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올초에는 부동산 문제로 사퇴한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비서관의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고 식약청장 하마평에도 올랐다. 복지부 관계자들은 "원칙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합리적인 일처리가 돋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부인 육현경씨와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