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10여년 전, '대한민국 땅은 온통 묘지가 될 것이다'고 이야기 하는 전문가들이 있었다. 유교와 불교 중심의 문화에서 기독교의 문화가 자리잡은지 100여년이 되는 지금 한국의 장례 문화는 확연이 변화되고 있다.
전북도의 화장률은 2006년 42.3%, 2009년 54.1%, 2011년은 61.0%였으며, 이 추세라면 2015년에는 70%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이 74.4%, 여성 66.8%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 화장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게 나타난다.
지역별로는 군산의 화장률이 77.8%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 71.1%, 익산 68.9%, 김제 64.2%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진안과 순창이 39.9%, 장수 40.0% 순이었다.
시 지역 화장률이 63.8%, 군 지역 44.7%로 시지역의 화장률이 높게 나타으며, 이는 문화적이 요인과 마련된 인프라의 차이 때문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향후 인구 고령화, 가족구조의 변화, 편리성 선호, 매장공간 부족 등으로 화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따른 화장관련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앞으로 지자체의 비용절감과 주민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하여 장사시설을 공동으로 설치하거나 이용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과거 수목장의 문화가 있었던 당시에 수목장을 했던 유가족들이 고인이 남긴 흔적을 찾기 어려워서 후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던 점을 고려하면, 화장문화의 보급과 함께 주변환경과 동화되는 훌륭한 안치 시설의 확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