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 사업이 모듈 등기자재, 시공, 유지관리를 도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해 태양광기업 내수 및 고용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4일 650MW 태양광발전소 조성에 따른 도내 기업과 발전사업자인 OCI와 간담회를 갖고, 침체된 태양광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도내 기업들의 생산제품과 설비시공, 유지보수 등에 도내 업체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도내 태양광관련 제조업체는 폴리실콘제조분야의 OCI, 잉곳․웨이퍼 기업인 넥솔론, 태양광 모듈생산업체인 솔라파크코리아 등 12개사가 입지해 지역 태양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솔라밸리 650 프로젝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1조4950억원의 내수와 1만82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관련 기업들의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도내 태양광기업 내수창출 지원을 위해 올부터 오는 2020년까지 65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솔라밸리를 조성키로하고 이를 위한 첫 사업으로 지난 1.30일 OCI 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10MW발전소 조성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까지 민자 3000억원을 투입 모두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할 계획으로, 도와 각 시․군, 기업의 주차장과 지붕등의 유휴시설에 40MW 규모로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고 저수지를 활용 수면에 60MW 규모를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5∼2020년까지 민자1조5000억원을 들여 지방도와 시군도 177Km에 540MW 규모의 태양광시설을 구축하는 스마트솔라웨이도 추진한다.
650MW 규모로 솔라밸리가 조성되면 연간 35만톤의 탄소배출을 줄여 잣나무 7800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보며, 23만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한 832GW의 전기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