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김병호기자]충주시가 사과꽃 개화시기를 맞아 사과나무가로수길 걷기행사를 연다. 23일 시는 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의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첫 행사로 사과꽃 향기로 가득한 가로수길 걷기행사를 오는 28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충주의 명물 사과나무가로수길을 시민과 함께하는 명소로 만들고 지역브랜드 홍보를 위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4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까지 충주사과나무가로수 서포터즈 22가구를 모집했다.
서포터즈에 선정된 가구는 이번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사과나무 적화, 적과, 봉지씌우기, 봉지벗기기, 스티커부착, 사과따기 등의 사과나무 한 살이 작업을 수행하며 사과나무가로수와 충주사과를 홍보하게 된다.
한편 올해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에도 예년과 같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탐스런 사과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들이 사과꽃 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사과나무가로수길 1km를 새로 조성하고 가로수길 현황 안내도도 설치했다.
또한 쉼터와 지킴이 역할을 해 왔던 원두막은 시민들이 쉬면서 사과에 대한 멋진 시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사과사거리(건국대사거리)에는 먹음직스러운 사과모형과 화단도 설치했다.
시 농업기술센터 이성희 소장은 “올해부터 전국 최고의 충주사과를 알리는 역할을 해 온 사과나무가로수길을 시민과 함께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깊은 겨울잠에서 깨어나 봄의 정취를 가득 내뿜고 있는 사과나무가로수길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