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커뮤니티 ‘로이월드’와 게임 ‘오디션’으로 유명한 (주)윌메이크(대표 강병일)는 지난 28일 “미국 굴지의 케이블 방송사인 ‘라이프타임 네트워크’와의 브랜드 및 패션게임 콘텐츠 매각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라이프타임 네트워크는 ‘월트디즈니(Walt Disney Company)’와 미디어 재벌로 유명한 ‘허스트(Hearst Corporation)’가 각각 50%씩 출자한 합작회사로 미국 내 프라임 타임 시청율 1위를 차지하는 케이블TV그룹이다. 이번 거래에 대해 (주)윌메이크 관계자는 ‘본 계약이 최근의 심각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중소 콘텐츠 기업이 미국의 대형 미디어업체에 토종 콘텐츠를 매각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주)윌메이크는 지난 7년간 게임 ‘오디션’과 청소년 커뮤니티 포털 ‘로이월드’를 성공시켰던 강병일 前이사가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이며, 기존의 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티니야, Tiniya.com)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주)윌메이크 측은 앞으로 이 같은 콘텐츠 해외매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수출하는 일종의 창구 역할도 도맡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병일 대표는 “해외 서비스에 공격적 투자를 했던 IT 대기업들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윌메이크가 미국의 대기업에게 컨텐츠를 매각하고, 글로벌 서비스까지 진행하게 되었다는 것은 당사의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7년간 축적된 청소년 대상 서비스의 경험과 성공 사례, 컨텐츠 해외 서비스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새롭게 도약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주)윌메이크와 라이프타임네트워크 간의 거래는 NYT, 로이터, WP 등에도 주요 뉴스로 보도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