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전형우기자] 인간의 한계를 테스트하는 운동 종목 마라톤이 최근 일반인들이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건강과 젊음을 유지하고자 하는 사회 트렌드와 함께 각종 스포츠 브랜드에서 진행하는 마라톤 대회의 인기가 더해져 마라톤은 더 이상 고된 스포츠가 아니라 젊음과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마라톤은 준비 용품이 적고, 런닝화나 기타 장비 가격도 타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주요 온라인몰에서는 마라톤 의류를 비롯해 런닝화 등 관련 상품을 확대하는 등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 마라톤 열풍에 관련 상품, 온라인몰 효자로 떠올라∙∙∙ 기획전도 ‘풍성’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3일까지 최근 한달 동안 런닝화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라톤 하의, 스포츠 시계 등 관련 상품 매출도 같은 기간 각각 30%, 25% 증가했다. 최근 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한 봄날씨로 접어들자 주요 온라인몰은 마라톤 관련 상품 기획전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봄맞이 마라톤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슈즈몰 직영 4대 파워브랜드 이월상품 창고 대개방’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터파크가 직매입한 상품으로 구성된 이번 기획전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57%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심플하면서도 산뜻한 컬러의 ‘뉴발란스 790 우먼스’(8만3900원)는 통기성과 마찰력이 좋아 워킹과 러닝에 적합한 인기 상품. 또한 무봉재선 처리로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나이키 루나 스위트 빅토리’는 정가 대비 65% 할인된 5만1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번 기획전 상품은 인터파크에서만 제공하는 슈마이스터 서비스를 활용해 온라인에서도 최적의 신발 사이즈를 추천받을 수 있다.
G마켓 역시 마라톤 관련 상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달(3/24~4/23)동안 G마켓의 런닝화, 트레이닝복 등 마라톤용품 판매는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4% 늘어났다. 최근에는 마라톤을 즐기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스마트한 기능과 화려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인기다. 달리는 동안 심장 박동수를 체크할 수 있고 칼로리 소모량도 알 수 있는 ‘뉴발란스 심장박동 시계’(9만3000원)가 대표적인 인기 상품. ‘윌슨 여성용 스포츠 양말’(5켤레, 1만2500원)은 파스텔 컬러와 플라워 프린트 디자인으로 더욱 돋보일 수 있다.
옥션에서는 최근 런닝, 마라톤 관련 상품 판매량이 15% 증가했다. 특히 런닝화는 180% 급증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확한 기록 측정을 위해 스톱워치 및 마라톤시계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50랩 메모리가 탑재된 8만원대의 ‘TIMEX 마라톤시계’, 10명까지 기록을 저장할 수 있는 2만원대 ‘아이워너 초시계’ 등이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닷컴에서는 ‘스포츠패션, 슈즈 4월 통합행사’를 통해 다양한 마라톤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인기상품으로는 나이키의 신소재 플라이와이어로 발을 감싸며, 뒤꿈치에 에어가 들어가 충격을 흡수해 주는 ’나이키 에어맥스 런라이트4 운동화 AIR MAX RUN LITE 4 GS 5종택일 여자 런닝화’(7만8500원)와 착용감이 우수하고 가슴에 로고 포인트가 특징인 ‘뉴발란스 반팔티 NBNE131023.221013.221043.221053.228013 17종택1 남여티셔츠’(2만2290원)가 있다.
이 밖에도 AK몰에서는 오는 5월 19일까지 각종 마라톤, 런닝대회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스포츠슈즈 브랜드 대전’을 연다. 인기상품인 프로스펙스 W타임, 뉴발란스990 등 다양한 브랜드 운동화를 최고 78%까지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