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함안군은 4일 오후 2시 군청 3층 회의실에서 주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대현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모시고 제121회 함안군민대학 강좌를 개최했다.
'현대인을 위한 정신건강-뇌를 즐겁게 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는 일과 사랑, 사람과의 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원인과 감성의 뇌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전달하며 호응을 얻었다.
윤 교수는 집착하지 말고, 좋은 우정을 나누고, 사색하며 자유로움을 얻을 때 감성의 뇌는 펴지고 팽창한다며 너무 이성적으로 살려고 강박관념을 갖지말고 30%만 날라리가 되어 뇌가 즐거워하는 인생을 살 것을 주문했다.
또 속에서 울화가 치민다던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감성의 뇌가 피로한 상태라고 정의하며, 윤리적 판단없이 상대방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친구를 통해 뇌의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친구를 많이 두는 것이 좋은데 가장 이상적인 친구는 자녀라며 부모가 자녀교육 시에 잔소리를 줄이고 아이와 한걸음 거리를 두고 우상이 되어 진정한 벗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병원 전문의과정을 마친 윤대현 교수는 KBS아침마당, 생생토크, MBC 일요일밤의 대행진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으며, 저서로는 '나는 초콜릿과 이별 중이다' '마음아프지마' 등이 있다.
[더타임스 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