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군은 마늘가격 하락에 따른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보물섬 남해마늘 소비 특판본부'를 운영, 총 44톤 1억 3500만원의 마늘을 판매해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군은 지난 7월 19일∼8월 31일까지 보물섬 남해마늘 소비 특판본부를 운영하고 ▲남해군청 팀별 자매결연 마을 마늘구매 ▲자매결연 도시 직거래장터 운영 ▲73개 향우회 및 향우기업, 자매결연 기관·단체 남해군수 명의 서한문 발송 ▲지역신문 광고 등 마늘소비 촉진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그 결과 군 공무원들이 1인 마늘 1망사 구입운동을 통해 총 6톤 1700만원의 마늘을 구입했으며, 국내 굴지의 의류회사인 토탈패션 형지(대표 최병오)가 남해군과 협약을 맺고 8톤 5500만원의 마늘을 구매했다. 또 한전 경남지역본부(본부장 김진환)와 광건티앤씨(대표 박봉열)에서 각각 12톤 36백만원, 1톤 3백만원의 마늘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번 마늘소비 촉진에는 남해군의 자매결연 지자체인 서울 동대문구청과 금천구청에서도 큰 힘을 보탰는데, 두 지자체 직원들과 구민들이 5톤 1500만원의 마늘을 구매해 어려운 마늘재배 농가의 시름을 더는 계기가 됐다.
또한 재경향우회(회장 이중길)와 부산향우회(회장 류지선)의 적극적인 도움도 마늘판매 촉진에 한몫했으며, 행정과 농협이 주축이 되어 부산·창원·서울 직거래장터에서 적극적인 판매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생산 농가의 소득 보전에 큰 도움이 됐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