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파주시는 지난 5일 2013년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Walk your DMZ in 파주'를 개최하고, 파주 평화누리길 셋째길 - 넷째길 일부구간을 횡단했다.
이날 대회에는 '소중한 이와 행복한 동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인재 파주시장과 박찬일 시의회의장 등 주요 인사들을 포함하여 주한 외국인 대학생 80명과 파주 시민, 일반참가자 등 총 6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의 종에서 출발, 임진강변 철책구간을 지나 초·중급자는 장산전망대까지 약 6km, 상급자는 율곡습지까지 총 약 11km를 완주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임진강 제방 철책구간 에코뮤지엄거리 걷기, 리본달기 행사 등을 통해 DMZ 일원을 경험하고 율곡이이의 혼이 살아있는 화석정, 코스모스가 활짝 핀 율곡습지공원 등을 지나며 생태·역사·안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느린 우체국, 바디 스탬프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돼 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 모든 참가자가 평화누리길 10m를 걸을 때마다 1원씩 적립되는 기부행사를 통해 적립된 100만원은 자연환경국민신탁의 DMZ 보전사업비용으로 전달 될 예정이다.
한편 이인재 파주시장은 "파주의 자연을 만끽하는 평화누리길 'Walk your DMZ in 파주'를 시작으로 10월 매주 토요일 김포, 고양, 연천에서 진행되는 2013 평화누리길 걷기대회에 DMZ와 트레킹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