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녕군(군수 김충식)이 주최하고 (사)한자녀 더갖기운동연합 창녕군지부(지부장 이명숙)가 주관하는 제8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가 8일 오후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임산부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행사는 식전행사, 제1부 기념식, 제2부 본행사로 나눠서 다채롭게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저출산 극복 영상물 상영, 태교마술 공연과 각 기관단체에서 부스를 설치해 영유아 양육 및 건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본행사는 경남리틀싱어즈의 태교음악 공연과 창녕통기타동호회의 기타연주가 펼쳐졌고, 창원여성행복연구소 임경아 소장의 태교특강을 통해 임산부들에게 태교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임산부 대표가 임산부 권리선언문을 낭독해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배려문화를 강조했다.
김충식 군수는 격려사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평균 1.1명대로 떨어져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인구감소로 국가존립의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리군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숙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임산부는 모두 애국자이다, 아이가 없는 나라는 미래도 없다. 대한민국 그리고 창녕군의 미래를 만들어 주신 임산부 여러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과 출산을 소중히 여기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5년 임신기간 10개월과 풍요의 달인 10월을 의미하는 뜻으로 10월 10일로 정해 올해 8회째를 맞고 있다.
[ 더타임스 임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