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여권내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경기도지사(8.0%)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뒤를 이었다.
야권에서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2.3%로 1위를 지켰고, 문재인 민주당 의원(11.6%),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현직의 프리미엄을 지니고 있는 박원순 시장은 오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채무가 2조원이나 늘아난 반면 자신의 재임 중에는 2천억원이 감소했다는 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지적에 대해 크게 고무된 상태다.
박 시장도 그동안 “세빛둥둥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사업은 대표적인 전시행정 사업”이라며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박 시장의 오 전 시장에 대한 날센 비판과 공격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은 야권에서 4위, 오 전 시장은 여권 내에서 4위를 차지하며 박 시장의 재선가도를 위협하는 만만치않는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