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지난 4월 6일에 치러진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끝내고 출국시간까지 반나절의 시간 여유가 있었던 국제부문 외국선수들이 대구 쇼핑을 희망했다.
희망자들은 엘리트 국제부문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5명이 포함되어 있는 에티오피아 선수 7명이 그 주인공들이다. 요청을 받은 대구시 마라톤 사무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휴대폰과 노트북, 의류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문시장과 통신골목을 추천하였고, 그들과 함께 대구시내 유명한 쇼핑 장소를 함께 둘러보았다.
서문시장을 찾은 선수들은 연신 시장 규모와 주변 분위기, 수많은 쇼핑객들을 보고 놀라워하였고, 제품의 다양한 디자인과 높은 기술력에 연신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렸다. 서문시장에서 의류와 이불, 가방 등을 구입한 선수들은 곧장 휴대폰과 노트북을 구매하고 싶다며 통신골목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휴대폰을 구입한 이들은 여기저기 시장구경 하느라 쇼핑시간이 길어져 공항 출국 시간 때문에 정작 계획한 노트북 구입을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아쉬워했다.
대구시 한만수 체육진흥과장은 “선수들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좋은 성적도 내고, 짧은 시간에 대구 서문시장 체험도 너무 인상적이었다.”라며 “비행기 탑승 시간이 촉박해 대구 관광을 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원더풀 대구’를 외치고 떠나면서 다시 대구를 찾고 싶다고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