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근 세월호 임시학부모대책위원회 대표가 세월호 탑승학생의 학부모가 아닌 사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산시 제4선거구 도의원 예비후보로 밝혀졌다.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송정근 씨는 경기도 안산의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의원 예비후보였다.
특히 송정근 씨는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전남 진도 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옆에서 실종자 학부모 대표 신분으로서 사회를 맡았다. 이랬던 송 씨는 세월호에 탑승한 자녀를 두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 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한 지는 2~3달밖에 안 됐고, 평생 목사로 일해 왔기 때문에 사고 현장에 가지 않을 수 없었다"며 "자신이 목회활동을 하며 알게 된 아이들이 있는 것 같아서 확인하려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진해 지난 18일 예비후보직도 사퇴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송 씨는 "주위에서도 내가 실종자 직계 가족이 아닌 자원봉사자로 알고 있었다"며 논란을 부인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