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지난 17일 새누리당 재입당을 승인받고, 이에 앞서 지난 13일 주소지를 전라남도 곡성군 목사동면으로 옮긴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수석이 7.30 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 출마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고 해석되고 있다.
순천.곡성은 대법원으로부터 의원직 상실형을 판결받은 통합진보당 김선동의원의 지역구였다.
당초 이 전 수석은 서울시장 전 후보였던 정몽준 의원의 지역구(서울 동작구을)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신이 줄곧 활동해왔던 호남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전 수석은 한나라당 광주서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바 있고, 지난 2012년 19대 광주 서구을 총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당시 이 전 수석은 39.7%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으나 낙선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