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수성못을 찾는 나들이객들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품격높은 도시환경을 제공하고자 관광편의, 교통소통, 시설물 및 환경정비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집중관리에 나선다고 말했다.
대구 벚꽃 명소인 수성못은 평년보다 3일 이른 3월 28일쯤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호반 주변에 펼쳐진 아름드리 벚꽃은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며 특히 야간에는 형형색색의 영상분수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수성못은 벚꽃터널, 호반 카페거리, 이색 먹거리 뿐만 아니라 날마다 이루어지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이미 대구 문화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올해는 4월부터 울루루 문화광장의 본격 운영을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수성구에서는 종합 관광안내, 야외무대 버스킹 공연, 유기시설 안전관리 등을 추진하는 한편, 지난 해 호평을 받은 호숫가 경관 파라솔을 확대 설치해 수성못을 '문화와 힐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편 교통질서 계도, 단속반 특별운영을 통해 차량이 몰리는 주말에는 경찰, 공무원 등을 집중 투입해 혼잡지역 교통안내와 계도위주의 교통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학교 부설주차장, 상가주차장 개방을 통한 주차장의 추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며 각종 교통시설물 사전 점검을 통해 봄철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자 한다.
더불어 각종 시설물 및 호반 둘레길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공원내 노점상 차단, 위생.청결상태 집중관리 등을 통해 방문객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홍성주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대구 시민의 활력소인 수성못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과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아름다운 음악 선율과 벚꽃의 향연이 어우러지는 수성못에서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더타임스 김요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