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3월 9일에 실시되지만 대선분위기에 덮여 아직도 주민 70 % 이상이 모르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지난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인해 의혹에 쌓인 곽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이후 공석인 자리로 남았다.
이에 배영식 전) 국회의원과 임병헌 전) 남구청장, 이인선 전) 경상북도 부지사, 최창희 민주당 중남구 위원장 등이 출마선언을 하고 작년 연말부터 지역민들에게 자신들의 장점과 능력을 강조하며 알리고 있다 .
그리고 23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3선의 국회의원 경력과 “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중남구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김 최고위원의 출마에 미리부터 지역에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던 예비후보들은 다소 부담을 느끼면서도 예상했던 일이 아닌가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인선 중남구 예비후보는 “ 서울에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지 않겠냐 ”고 에둘러 표현했고 임병현 중남구 예비후보는 “ 선의의 경쟁이다, 저는 저대로 주민들의 지지를 받아서 당선 돼야”한다고 말했다. 최창희 (민주당) 예비후보는 “ 이 지역에서 그래도 지역사정을 알고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잘 될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역주민들은 이번에는 낙하산 공천이 아닌 공정한 경선으로 민심이 잘 반영 되기를 바랐다. 또 주민들은 자기 지역구가 아닌 외부인사가 이지역에 출마한다는 것에 “철새 정치인은 이제 그만”이라며 손을 내저었다.
김재원 최고 위원은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경북 상주• 군위 • 의성• 청송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 오프 되고 다시 서울 중랑구을 경선에 나섰으나 윤상일 전의원에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