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기업과 외국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직장인들 10명 중 8명은 미래에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20~30대 직장인 997명을 대상으로 ‘좋은 리더의 조건’ 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84.9%가 ‘조직을 이끄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답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94.2%)이 여성 직장인(74.8%)에 비해 리더가 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19.4P 더 많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리더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2030직장인들이 뽑은 리더가 되고 싶은 이유 1위는 ‘나의 비전 및 이상을 실현시키고 싶어서(54.6%)’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다음 이유로 △현재 내가 속한 조직을 보다 발전시키고 싶어서(20.8%) △내가 속한 조직 및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서(15.6%) △타인으로부터 존경받는 위치에 서고 싶어서(6.1%)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시받는 것이 싫어서(1.9%)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리더가 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 151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물은 결과 △무거운 책임감이 싫어서(45.0%) △본인 스스로 리더 자질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39.7%) △리더가 되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계발이 귀찮아서(5.3%) 등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에도 ‘리더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리더보다는 서포터가 더 적성에 맞아서’, ‘좋은 리더가 되지 못할까봐’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형’에 관한 조사에서 2030직장인들은 ‘조직원과 같은 위치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조직을 이끌어 가는 형제 또는 자매형 리더(46.5%)’를 ‘조직원을 따뜻하게 품어 부드럽게 이끌어줄 어머니형 리더(30.7%)’나 ‘조직을 강하게 이끌어 줄 아버지형 리더(22.8%)’ 보다 더 이상적인 리더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10명 중 3명(75.4%)은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교육 및 훈련을 통해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24.6%는 ‘리더가 되기 위한 선천적 자질을 가지고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받듯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응답률 59.5%로 1위에 선택됐으며 다음으로 △정확한 의사결정력(52.9%) △추진력(41.8%) △다양한 사회적 경험(39.1%) △넓은 포용력(35.0%) △전문지식(31.2%)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도덕성(9.8%) △언변능력(4.0%) △호감 가는 외모(0.8%) 등은 타 항목에 비해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