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은 “글로벌 시대, 양복이 보편적이라 취임식장에서는 양복을 입기로 했지 한복도 자주 입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무대의 높이를 이전보다 대폭 낮추고, 참석자 속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반영하여 외국 기업인, 투자가들을 단상으로 많이 배치해 취임식이 대한민국 비즈니스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여 당선인의 경제살리기 의지를 반영했다. 취임식에는 국민참여를 대폭 늘려 45,000명을 포함 전체 60,405명을 초대되었다.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국민 중 추첨을 통해 2만5천여명을 초청했으며, 행정자치부와 기타 관련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은 국민 3만여명, 외빈 및 해외동포 등 5천여명 등이다. 이번 17대 취임식에서는 처음으로 가족참가 신청을 받아, 3,885가족 10,244명이 참석한다. 단상에는 국회의원, 3부요인 등을 비롯하여 약 500여명, 외빈 6개국 정상급 인사를 비롯 주한외교단, 외국기업인 정치인 등 외빈, 재외동포 400여명이 함께 자리한다. 그리고 종교계, 경제계, 교육계, 문화계 등 국내의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각계 대표’ 50여명을 단상에 자리한다. 제17대 이명박대통령 취임행사는 24일 23시30분부터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열리는 임기개시 상징행사, 25일 10시부터 10시50분까지 열리는 취임식전 문화공연, 그리고 11시부터 열리는 ‘공식 취임식,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24일 밤11시 30분부터 서울 보신각에서 열리는 임기개시 상징행사의 타종행사 참여인사로 국민통합, 지역화합을 상징하기 위해 16개시도에서 각계의 국민 16명, 재외동포 1명 등 17명의 국민대표가 참석하고,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박범훈 취임준비위원장이 참석하여 국민대표 17명과 함께 17대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 시작되는 25일 0시부터 보신각종을 33번 타종한다. 취임준비위는 타종행사 전에 이명박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서울팝스오케스트라, 성악가 최현수, 팝페라 가수 로즈 장 등이 조용한 공연을 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또한 새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면서 느끼는 소회를 국민들에게 밝히는 영상메시지도 방송된다. 이명박당선인은 24일 저녁 가회동 사저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고 25일 아침 10시 국립현충원으로 가기 위해 양복을 입고 집을 나선다. 이후 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난 후 10시50분 경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도착한 후, 단상까지 걸어가며 국민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약 1시간 정도의 공식행사를 마친 후 17대 대통령으로서의 공식집무를 시작하기 위해 청와대로 향하며, 청와대로 가기 전에 서울광장과 청와대 입구 효자동에서 시민과 주민들이 환영행사를 하겠다고 알려와 가능하면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오후 4시 국회 중앙홀에서 열리는 내빈 만찬에 참석하고, 다시 오후 7시에 청와대에서 축하사절로 오신 외빈들을 위한 만찬에 참석한다. 외빈 만찬 후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17대 대통령취임축하, 국민과 함께하는 천원의 행복 연주회에 참석한다. ‘천원의 행복’ 연주회는 한.중.일 전통오케스트라가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대통령 취임식과 겹쳐 축하행사로 진행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