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金載圭)는 박정희의 고향 후배이자 육사 2기로 박정희와 동기이기도 하다. 5·16 군사쿠데타에 가담하여, 박정희의 신임을 얻었다. 이후 6사단장, 방첩부대장, 보안사령관, 군단장 등 요직을 역임한 후 예편하였다. 그 뒤 호남비료사 사장을 거쳐 다시 현역으로 복귀 3군사령관을 거친 뒤 육군 대장으로 예편하고 국회의원, 건설부장관을 거쳐 중앙정보부장에 임명되었다.10.26 박정희 대통령 시해사건이 있기 며칠 전 김재규는 로버트 브루스터 미국 CIA 한국지부장을 면담하여 미국이 박정희 대통령의 시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김재규는 군사재판에서 사상 최악에 이른 한미관계의 개선을 박정희 대통령 시해의 한 이유로 들었다. 주한 미국대사 글라이스틴은 김재규의 한미관계 발언을 "쓰레기 같은 소리"라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의혹이 풀리지는 않았다.1979년 10월 26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안가에서 박정희 대통령 및 차지철 청와대 경호실장과의 술자리 도중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을 발터 PPK k-2로 총기 난사하였다. 이후 1980년 1월 28일 육군고등군법회의에서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미수죄로 사형을 선고받고 그 해 5월 24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