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18일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를 3만 2,477명으로 집계했다. 오늘 오후 2시까지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2,477명이며 부상자는 22만 109명이라고 밝혔다.피해 현장에서는 11만여 명의 군인과 경찰 등은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 러시아 등에서 온 구조대원들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조작업이 활발해지면서 사망자 숫자는 늘어나 중국 정부는 공식 사망자 숫자가 5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중국 쓰촨성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베이촨현 차핑 마을의 저수지 댐이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수천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저수지 댐, 언제든지 무너질 상황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중국 쓰촨성 원촨현 잉슈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돼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고 도로와 다리도 파손돼 있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현장 인민해방군 군인들의 말을 인용, 차핑 마을의 저수지 수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저수지 댐이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차핑 마을 주민들은 홍수에 대비해 집과 가재도구를 모두 버리고 고지대로 대피했으나 중상을 입어 움직이지 못하는 부상자 46명은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며 애간장을 태우고
전국의 주간 평균 경유 가격이 처음으로 ℓ당 1700원을 넘었다. 한국석유공사는 16일 전국 1100개 주유소를 표본으로 5월 둘째 주 유류가격을 조사한 결과 경유 가격은 22.13원 오른 ℓ당 1716.06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경유 가격, 휘발유 역전 현상 시작16일 서울 중랑구 J주유소의 경유가격은 ℓ당 1779원으로, 휘발유(1748원)보다 31원 비쌌다. 영등포구에 있는 Y주유소의 경유값(1831원)도 휘발유(1808원)에 비해 23원 높았다. 무연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6.70원 오른 1768.22원으로 나타났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도 ℓ당 각각 18.56원, 14.34원 올라 1300.33원, 1305.72원을 기록했다.경유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중국, 인도 등 주변산업국의 경유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폭등하는 경유 국제 시세를 이용, 정유업체들과 주유소가 경유 판매를 통해 많은 이익을 남기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정유사, 경유 과도 이익 남긴다 비판아직도 정유사들의 주유소 공급 가격은 휘발유가 경유보다 비싸다. 지난주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는 1660원, 경유는 1630원 선이었다. 공급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미주한인주부 모임에서는 리본달기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에서 시작된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 걸기 운동이 타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쇠고기 수입반대, 현수막 걸기 운동 확산 과천역 주변 주택, 아파트 단지와 일부 상가에서 현수막을 목격할 수 있다. 지난 14일부터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먹거리는 내가 지킨다는 의도로 시작한 미 쇠고기 수입 반대 현수막 내걸기 운동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면서 호응을 받고 있다.현수막 내걸기 운동은 자녀 교육 등을 토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방과후학교의 학부모모임에서 출발했다. 촛불집회 등 광우병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부모의 뜻을 보여줘야겠다는 의지가 모여 현수막을 제작하게 됐다.이 운동을 한 서씨는 지난 14일 시민 6명이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힘을 모아 보자는 취지로 주택가 현수막 걸기 운동을 시작했는데 호응이 예상 외로 뜨겁다고 말했다.현수막 200장 모두 동이나 추가 제작 들어가서씨는 우리집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반대합니다는 내용이 적힌 가로 1.7, 세로 1.2m 크기의 현수막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한나라당은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불가론을 철회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5월내 일괄복당 요구에와 관련, 이제는 복당의 범위를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재섭, 아무나 받아들일 수 없다조윤선 대변인은 새 원내대표가 선출(22일)되고 18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진행되는 추이를 봐가면서 당의 윤리규정과 정체성에 맞는 인사들을 받아들일 범위와 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회의 직후 전당대회 이전이냐 이후냐 얘기는 그만하고, 18대 원 구성 추이를 봐가면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하지만 아무나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복당 대상에 대해서는 당의 정체성에 맞고 윤리적 기준에도 맞고 공천에서 떨어진 사람 등을 심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복당 시기에서 일정한 양보를 하는 대신 복당 대상에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한 셈이다. 18대 국회 원구성 협의 상황 봐서 복당 논의박 전 대표는 5월 말까지는 결정 해달라. 그래야 나도 결정할 수 있다는 요구를 하고 해외 방문길에 올랐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의는 새로운 원내대표가 오는 22일 선출돼 18대 국회 원구성 협의를 하는 상황을 봐가면서 복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13일 어청수 경찰청장은 촛불집회가 사실상 불법 미신고 집회라고 보고 주최자들을 사후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촛불집회, 사실상 불법집회 판단어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최근의 촛불 집회는 대체로 집시법상 신고가 필요하지 않은 문화행사의 범위를 벗어난 미신고 불법집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불법의 명백성과 현존성은 있으나 긴급성은 없다고 판단돼 해산 종용과 채증 등만 하고 강제 해산은 하지 않고 있으며 단순 참가자까지 사법처리할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어 청장은 촛불만 든다고 문화제로 간주돼 집회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인식은 잘못이라며 만약 집회 주최자들이 정당하게 집회를 하려면 정식으로 신고를 하고 집회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우병 관련 `인터넷 괴담 내사 중또한 집시법상으로도 예외적으로 특별한 상황에는 질서유지인을 두는 등 조건을 달아 야간에도 집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규정이 있다며 다만 야간에는 다중이 모였을 때 질서 유지나 위험 방지가 어렵기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 금지 통고가 된다고 설명했다.어 청장은 광우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최근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개방은 외교통상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문제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잘못해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협상 제대로 못한 외교통상부 잘못? 김 장관은 광우병 논란으로 지난 2일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담화문을 내고 끝장 토론에 참석한 것에 대해 합동 기자회견에 농림부 장관과 함께 나간 것은 대신 매 맞고 있는 사람 옆에서 함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의 타 부서 비난 발언은 그치지 않고 이번엔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책임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로 화살을 돌렸다. 애초 AI 의심 가축 매몰처분 범위를 AI 발생 농장 500m 이내가 아닌 3km로 넓혔어야 했다는 것이다. 이런 발언은 농림부가 대응을 잘못해 AI가 전국으로 확산된 것이다. 하지만 보건복지가족부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는 공치사를 늘어놓았다.농림부가 대응 잘못해 AI 전국 확산?김 장관은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서울까지 확산된 것과 관련 농림부가 최초 대응을 잘못했다며 살처분에 1만3천명이 동원됐는데 아직까지 한 명도 인간 감염은 없었다. 이번에 퍼지는 AI는 전염성이 약한 것 아닐까라고 말했다.취임 초 부처 간 협의 없
중국 서부 쓰촨(四川)성 원촨(汶川)에서 12일 오후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 규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늘어나 이날 밤 현재 5000여명이 숨지는 등 1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쓰촨성 5000명 사망 1만명 부상AP, 로이터통신은 미 지질연구소(USGS) 발표를 인용, 이날 오후 2시28분쯤(현지시간) 청두 북서쪽 95km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은 지하 10km 지점으로 확인됐다. 통신들은 강진에 이어 규모 6.0, 5.4 등의 여진도 뒤따랐다고 전했다.지진 여파로 쓰촨성 베이촨(北川)현에서만 5000명이 사망하고 1만명이 부상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의 한 중학교 건물이 무너져 학생 4명이 사망하고 9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지진 발생 7분후 베이징, 규모 3.9 여진 발생또 충칭(重慶)시 량핑(梁平)현의 한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어린이 4명 등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매몰됐다. 인근 간쑤(甘肅)성에서도 10명이 사망하고 14명이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진앙지 부근의 충칭(인구 3200만명), 청두(1100만명) 같은
광진구에 이어 11일 송파구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견된 뒤 서울시가 시내에서 사육되는 전체 가금류를 살처분하기로 함에 따라 서울지역의 AI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야외 사육 가금류 1만5천마리 살처분서울시는 지난 11일 문정.장지지구 농가의 조류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직후 오세훈 시장 주재의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AI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내 전역에서 야외 사육되는 가금류 1만5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시는 이를 위해 이날 오후 25개 자치구 공무원 600여명과 방역복, 소독약품, 방역차량 등 장비를 동원, 시내 전역의 사육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가 12일 낮 12시까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송파구도 이에 앞선 11일 오후 7시30분께부터 직원 300여명을 동원, 문정.장지지구 35개 농가에서 사육하던 닭과 오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을 개시, 12일 오전 8시까지 총 8천908마리를 살처분한 뒤 매립장 부지에 매립했다.애완용 제외, 야외 가금류 살처분 대상송파구에서 살처분 중인 가금류 8천 마리를 포함해 살처분 대상만 만 5천 마리에 이른다. 이를 위해 일선 구청 직원 등 공무원 6백 여 명이 동원돼 어젯밤부터 밤샘 작업에 들어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이 확산되면서 SBS 방송에서 실시한 이슈 Poll에는 쇠고기 전면 개방 재협상에 대한 국민적 민심이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설문 2만여명중 98% 전면 재협상 해야미 쇠고기 재협상 여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라는 질문에 답한 2만여명중 98%인 19579명이 전면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반면 현 협상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겨우 296명(1%)에 불과하다.질문은 투표 기간은 05.06 ~ 05.13까지로 아직도 진행중이다. 투표와 함께 이슈토론 게시판에는 정부와 정치인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댓글들이 간곡히 재협상을 원하고 있다. 정부 정책 반대하면 좌파로 몰아치는 정부 아이디(yescima)는 정부 정책만 반대하면 무조건 좌파로 몰아치는 2MB 실용정부와 조중동 때메 이 나라가 진짜 좌파 천국이 되는구나. 미친소 먹구 광우병 걸리느니 좌파로라도 살고싶다며 반대자를 좌파로 몰고있는 정부를 비난했다. 아이디(mogin)는 재협상이 안된다고요? 재협상할 맘이 없는것이지~ 대통령과 극소수 정부당국자의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다수의 국민을 위험속으로 내몰겠다는 얘긴데, 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힐난했다. 아이디(fur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의혹 해결을 위해 정부가 홍보망을 통해 전방위로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음에도 국민 5명중 4명은 정부측 해명에 불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1.9% 정부의 해명 못 믿겠다특히 30대는 95%, 20대는 92%가 정부 설명을 못믿겠다고 답해, 젊은세대의 광우병 우려를 좌파세력의 선동의 결과로 몰아붙인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의 대응이 이들의 분노를 더욱 키운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정부의 해명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인 53.5%는 전혀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8.4%도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해 81.9%에 달하는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가 가는 편이라는 응답(10.9%)과 매우 신뢰한다(2.9%)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30대 95%, 정부 해명을 믿을 수 없다연령별로는 30대의 95%가 정부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20대(92.4%), 40대(82.7%)순으로 조사됐다. 50대이상(65.5%>26.8%)은 타 연령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