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정부의 해명 못 믿겠다" 특히 30대는 95%, 20대는 92%가 정부 설명을 못믿겠다고 답해, 젊은세대의 광우병 우려를 좌파세력의 선동의 결과로 몰아붙인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의 대응이 이들의 분노를 더욱 키운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정부의 해명을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인 53.5%는 전혀 신뢰하지 못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8.4%도 "별로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응답해 81.9%에 달하는 국민들이 정부를 믿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신뢰가 가는 편이라는 응답(10.9%)과 매우 신뢰한다(2.9%)는 의견은 13.8%에 그쳤다. 30대 95%, "정부 해명을 믿을 수 없다" 연령별로는 30대의 95%가 정부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내 가장 높았고 20대(92.4%), 40대(82.7%)순으로 조사됐다. 50대이상(65.5%>26.8%)은 타 연령층에 비해 신뢰한다는 의견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창조한국당(96.5%) 및 통합민주당(90.1%) 지지층의 경우 90% 이상이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고 자유선진당(86.7%), 민주노동당(81.2%) 지지층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한나라당 지지층은 64.2%로 타 정당에 비해 불신 정도가 낮은 반면, 신뢰한다는 의견은 28.1%로 다른 당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역시 불신 의견이 높았다. 쇠고기 재협상 관련해, "75.9% "재협상"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필요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재협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75.9%로, "통상 보복 등 추가적인 문제가 우려됨으로 재협상 요구는 무리다"는 의견(16.6%)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쇠고기에 대한 불신도 커, "미국인들도 먹는 고기이므로 부담없이 먹을 것"이라는 의견은 12.3%에 그쳤고, "불안하지만 저렴하기 때문에 먹겠다"는 의견도 15.1%에 그쳐, 총 27.4%만이 먹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반면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먹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40.8%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29.5%는 "절대 먹지 않겠다"고 답해, 미국산 쇠고기를 꺼리는 국민이 70.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5월 6~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