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前)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선 지지율이 2주 연속으로 50%를 웃돌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서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지난 15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1.9%의 지지율을 얻어 43%의 지지율을 얻은 안 원장을 8.9%로 제쳤다. 중앙일보의 여론조사는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최대 오차는 3.3%이다.박 전 위원장은 이달 7~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안 원장을 10% 이상 앞서며 50%를 돌파했다.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4·11 총선 승리에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 파문으로 인한 반사 이익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장의 아버지가 안 원장이 12월 대선에 출마하겠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안 원장의 지지율이 빠졌다는 분석도 있다.하지만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다시 지지율이 올라 알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지난 10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원장은 잠재성이 매우
새누리당은 화합을 택했다. 이혜훈 2위로 돌풍…자력으로 지도부 안착 더이상의 정쟁은 없다며 석달 뒤 대선 경선을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한 황우여 의원이 새 당 대표로 낙점됐다.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갖고 오는 12월 대선을 이끌 새 당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선출했다. 황 신임 대표는 여론조사 - 선거인단 -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 3만27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황 후보는 박근혜 비대위 체제에서 원내대표로 박 위원장과 보조를 맞춰 당 화합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혜훈 후보는 여성할당제가 아닌 자력으로 최고위원 자리에 올랐다. 이 후보는 총 1만4454표를 얻어 황 후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4.11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총선 관리를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가 표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지도부를 친박에 몰아주지 않았다. 1인 2표제로 실시된 선거에서 친이계인 심재철 의원과, 충청권 정우택 후보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마지막 남은 최고위원 티켓은 PK 친박계인 유기준 의원이 거머쥐었다. 전일 실시된 선거인단(당원+청년 선거인단) 현장 투표율이 14.
배우 주아민의 생일파티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오전 주아민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부족한 저의 생일파티를 만들어주신 대힌민국 최고배우 엄지언니, 여신 손배우님, 뜨는별 윤배우님, 그리고 우리 미녀 박대표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주아민은 배우 윤주영, 엄지원, 손예진과 함께 식사 중인 모습이다. 브라운관에서와는 달리 수수한 모습으로 주아민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모인 여배우들의 내추럴한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이미 서른살을 넘긴 엄지원과 손예진은 동안 외모와 무결점미모가 돋보인다는 평이며, 주아민의 인맥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주아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아민 의외의 인맥”, “손예진님과 함께? 두 분 친하신가봐요”, “주아민님 완전 행복했겠어요. 사진만 봐도 즐거워 보여요”라는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진보라 기자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의 잇따른 ‘친 동성애 행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이달 말 열릴 예정인 성적 소수자 축제 참석을 검토하는가 하면 동성애 차별금지에 관한 광고 게재를 간접적으로 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을 키우고 있다.12일 남성동성애자인권단체인 ‘친구사이’ 박모 대표 등은 서울시가 진행하는 시민발언대 ‘할말있어요’ 무대에 올라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에 박 시장의 참석을 요청했다.박씨는 이날 “박원순 시장이 취임 전인 지난 2010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시절 ‘서울시장이 되면 동성애자 단체들을 찾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잊지 않기 바란다”며 박 시장을 축제에 초대했다.이에 현장에 나와 있던 시민소통담당관실 관계자는 “말씀하신 내용을 시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박씨가 참석을 요청한 퀴어문화축제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다. 해마다 참여인원이 늘어나면서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행사에는 약 1천여명이 참여했고 올해는 그 수가 약 1천5백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동성애 차별금지 광고로 인한 잡음도 계속되고 있다.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밝힌 이모씨가 신청한 ‘동성애 차별 금지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어떤 대통령이 당선되든 정권초에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5ㆍ15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이재오 의원의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공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또 “4년 분권형 대통령제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 개헌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헌이 이뤄지지 못한지 수 십년이 지났다”며 “항상 모든 대통령들이 당선 전에는 개헌을 할 것처럼 말했다가 막상 개헌을 할 수 있는 동력을 지닌 정부 초기 그다지 열정적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형 비리 특검 도입 여부에 대해 “청와대라고 하더라도 어떤 불법이나 의혹 앞에서는 성역이 없다”며 “당연히 철저하게 의혹이 남지 않도록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안철수 교수와 공동정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 “두 야권이 연대한다면 진보당이 주장하는 한미동맹 해체, 주한미군기지 철수 등에 동의하는지 분명한 입장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오 기자
지난 9일 오후 3시35분께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모 마트에서 유산균 음료를 구입해 마신 임모(51)씨가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여 10일 오전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이날 마트에서 정품 4개와 증정품 2개 등 6개 한 묶음으로 된 모 회사의 유산균 음료를 구입, 마시던 중 휘발유 냄새가 나 곧바로 뱉어냈으나 곧바로 구토와 설사증세가 나타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10일 오전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는 등 건강상태가 악화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잃은 상태다. 교통사고로 안중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임씨는 이날 200m가량 떨어진 마트에 가서 문제의 유산균 음료를 구입, 병실에 입원해있던 동료환자 3명과 함께 유산균 음료를 나눠마셨다. 함께 마신 다른 환자들은 아무런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임씨가 마시다 남은 유산균 음료와 매장에 진열된 음료 등 49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임씨가 마신 음료에서 농약성분인 카다메이트 계열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누군가가 음료에 문제의 농약성분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마트에서 촬영된 CCTV를 확보하는 한편 매장
서울 청계광장에서 9일 열린 ‘광우병 촛불집회’는 신고한 인원보다도 훨씬 적은 인원이 참석했다.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이날 집회는 시민 110여명(경찰추산)이 모여 오후 7시 30분쯤 시작해 9시에 마무리됐다.경찰관계자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다고 집회를 신고했다. 하지만 인원이 많이 모이지 않아 경찰병력을 대부분 철수시켰다고 했다. 전날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 첫 회의에서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에 민통당 의원들과 4·11 총선 당선자들을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한 것에 비하면 적은 인원이었다. 주최 측은 청계광장 한쪽 보도에 무대를 설치하고 광우병 소 결사반대, 국민주권 지켜야한다 등의 구호와 함께 참석자들의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집회를 진행했다.집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에게 이날 집회는 반MB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였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집회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한 정부가 한 것은 무엇이었느냐. 그 때 한 말은 다 뻥이요, 어떻게 정부가 한 광고를 믿느냐는 것이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정부가 기본적인 약속을 어
양자대결서 안철수 40.7% 얻으며 10%p 이상 차이安 대선출마 뻣뻣…통진당 부정투표 등에 반등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지지율이 마침내 50%를 넘었다. 새누리당의 지도부가 친박으로 채워지면서 친정체제가 공고화되는 한편 박근혜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이 야권주자와의 양자대결에서 마(魔)의 고지인 5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2012 대선 여론조사에서 따르면 박 위원장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51.3%를 얻었다. 안 원장은 40.7%를 얻으며 박 위원장에게 10%p 이상 뒤졌다. 안 원장은 지난해 10.26 재보선 이후 줄곧 박 위원장을 앞서왔으나 정치참여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걷고 있다. 박 위원장은 지난 4월 총선을 홀로 진두지휘하며 과반 이상의 의석을 획득하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패배하면서 비박계로부터 박근혜 패배론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50%대 지지율을 유지할 경우, 이러한 지적이 힘을 잃게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의 지지율이 오른 배경으로 새누리당의 4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신임 원내대표에 이한구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영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두 분께 축하드린다. (대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는데 당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4.11 총선 당선자대회를 열고, 19대 국회의 첫 원내사령탑을 뽑았다. 4선의 이한구 의원은 결선 투표 끝에 쇄신파 대표주자인 남경필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다. 1차 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57표를 얻어 남 의원(58표)에 밀렸으나, 과반을 얻는 후보가 없어 이어진 1, 2위 간의 결선 투표에서는 이 의원이 72표를 얻어 66표를 얻은 남 후보를 제쳤다. 당내 대표적인 친박계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이 당선되면서 박 위원장의 친정체제가 더욱 공고화될 전망이다. 또 박 위원장이 추진하는 복지·경제민주화 등 정책의 입법작업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 위원장은 전일 어버이날을 맞아 찾은 노인복지관이 진영 의원의 지역구(서울 용산)에 위치해 있어 그의 의중이 이한구-진영 후보에게 쏠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 원내지도부의 역할에 대해서 4.11 총선에서 약속한 것을 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9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조 전 청장은 이날 오후 1시55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출석, 차명계좌의 존재와 증거제출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조사를 받으러 왔는데 지금단계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어떤 질문을 묻더라도 이 말 말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나의 부적절한 발언때문에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은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이야기는 내가 여러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차명계좌 소유주를 밝힐 것이냐’ 등을 묻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안하겠다”, “거기에 답을 안하겠다”고 잘라 말하며 답변을 피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당한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발언 경위와 근거 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이던 2010년 3월 경찰 기동대를 특강에 연사로 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