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앙일보가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박 전 위원장은 안 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51.9%의 지지율을 얻어 43%의 지지율을 얻은 안 원장을 8.9%로 제쳤다. 중앙일보의 여론조사는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대상으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 수준에 최대 오차는 3.3%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달 7~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대선 양자 대결 조사에서도 안 원장을 10% 이상 앞서며 50%를 돌파했다. 박 전 위원장의 지지율 상승세는 4·11 총선 승리에 통합진보당의 부정 경선 파문으로 인한 반사 이익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 원장의 아버지가 "안 원장이 12월 대선에 출마하겠지만, 민주당 경선에는 불참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안 원장의 지지율이 빠졌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 다시 지지율이 올라 알수 없는 승부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지난 10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안 원장은 잠재성이 매우 큰 후보"라며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출마선언을 한다면, 지지율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권순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