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8일 “통합진보당과 이정희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진당과 이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히고, 언론 등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색깔론이라고 매도한 데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통진당 심상정 공동대표가 총선 과정에서 같은 당 이정희 공동대표 등이 강력히 부인했던 경기동부연합의 실체를 인정했다”며 “이 공동대표 등은 선거 때 ‘경기동부연합은 10년 전에 해산된 것인데 이제 와서 그걸 거론하는 것은 색깔론’이라고 펄펄뛰면서 부인했지만 그들의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게 확인됐다”고 지적했다.또 “심 공동대표의 ‘경기동부연합이 통합진보당 내에서 당권을 갖고 있고, 권력이 있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발언은 경기동부연합 실체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문제제기를 이 공동대표 등이 무조건 색깔론이라고 매도하고 ‘역색깔론’을 펴면서 국민을 속이려 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질타했다.이와함께 이 대변인은 “통진당은 국회의원 13명을 보유한 제3당이고, 민주통합당과 연대한 만큼 정치권과 국회에 대단히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당”이라며 “이런 정당이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봐야”서울시의회 허광태 의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제237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이 열린 18일 오후, 본회의장에 출석한 박 시장은 허광태 의장의 느닷없는 질책에 진땀을 뺐다.박 시장의 ‘가벼운 언행’을 직접 거론하며 발언을 시작한 허 의장은 박 시장의 실정(失政)을 조목조목 지적했다.허 의장의 쓴소리 목록에는 핵안보정상회의 불참, 돌고래 쇼 중단, 중앙부처와의 잇따른 충돌 등 박 시장 취임 후 논란을 빚은 주요 현안이 빠짐없이 포함됐다.먼저 핵안보정상회의 불참과 돌고래 쇼 중단에 대해서는 “명분에 집착해 실리를 잃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국토부와 연쇄 충돌을 일으키고 있는 한강 텃밭 조성사업과 ‘박원순 표’ 주택정책에 대해서는 “면밀하지 못한 계획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의 소통부족이 중앙정부와의 갈등을 초래한 것은 아닌지 염려된다”고 날을 세웠다.토목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경직돼 있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보여주기식 선심성 토목사업은 없애야겠지만 도로-교통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은
새누리당은 17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두 번이나 당선 무효형을 받은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하는 게 땅에 떨어진 명예를 살릴 수 있을 것인지 곽 교육감은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항소심은 대법원 판결 때까지 교육감 직을 유지해도 된다고 했지만 과연 곽 교육감이 그 자리에 버티고 앉아 있는 게 본인을 위해서나, 서울의 교육을 위해 좋은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그는 “(곽 교육감이) 대중의 눈을 두려워할 줄 알고, 염치를 안다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릴 것 없이 깨끗하게 물러나는 게 옳고 그게 교육감으로서 최소한의 체면을 살리는 것이라고 충고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만일 곽 교육감이 고집스레 자리보전을 하면서 편파적이고도 정파적인 업무처리를 계속 한다면 국민은 올해 실시될 가능성이 큰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때 곽 교육감이 속한 진영에 대해 표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항소심 결과에 대해선 “곽 교육감이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3천만원)을, 이날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
“부산 젊은이들은 나꼼수를 안 듣는다. 그런 언론환경 등이 컸다”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대행이 밝힌 자신의 낙선 이유다. 그는 MBC노조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새누리당은 지지자를 갖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있었고 우리는 대선후보가 없었다”는 이유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고 가 17일 보도했다.4·11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이 정도 균형이 맞는 건 탄핵 후폭풍 후 처음이다. 탄핵 정국 이후 민주진영이 가장 약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가면 우리가 12월 대선에서 이긴다. 절대 기죽을 필요 없다”고도 했다.그는 이렇게 절박한 선거 상황에서 우리가 어떻게 오만할 수 있겠느냐며 오히려 저쪽이 전략적으로 독재의 그물을 잘 덮어 씌운 것이다. 전략을 잘 세운 것이라고 설명했다.민주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정글에선 다 잘났고 어마어마한 욕망을 가진 사람이 발가벗고 진흑탕에서 싸움하는데 어떻게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서로 이권을 나눠 먹겠다고 하니 일사분란해 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오만했다고 하는 건 수구언론이 갖다 씌운 용어인데 그것을
4‧11 총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 팟캐스트 ‘나는꼼수다(이하 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16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총선 기간인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와 김용민 후보 등 특정 후보들을 8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대규모 공개집회를 개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김 총수와 주 기자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수사에 대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나꼼수 패널인 김 총수와 주 기자에 대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언론인이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선관위에 따르면 김 총수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사거리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 출마한 정동영 민주당 후보 지지연설을 하면서 “여기 1번(김종훈 새누리당 후보) 나온 사람은 내가 보기에는 재판정에 서거나 아니면 감옥에 갈 사람 같은데 왜 여기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선관위 관계자는 논란이 된 김 총수 발언에 대해 “공직선거법 60조 1항(선거운동을
당초 열세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19대 총선을 새누리당의 승리로 이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해 양자구도에서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로조사 기관인 가 지난 12일-13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양자 대결구도에서 전주보다 2.6%p 오른 47.9%, 안 원장은 3.0%p 하락한 44.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박 위원장이 안 원장을 앞지른 것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는 최초이며, 앞선 조사에서는 안 원장이 박 위원장을 2.5%p 앞섰었다.박근혜·문재인 양자대결에서도 박 위원장은 2.7%p 상승한 51.6%의 지지율을 기록, 38.5%에 그친 문재인 민주통합당 고문과의 격차를 앞서 6.3%p에서 13.1%p 차이로 벌렸다. 다자구도 조사결과에서도 박 위원장은 5.9%p 상승한 42.5%를 기록, 2010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40%를 회복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2.4%p 상승한 20.7%를, 문재인 이사장은 2.6%p 하락한 16.5%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3.2%),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2.4%),
배우 송일국의 어머니인 새누리당 김을동 의원(67·서울 송파병)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의 거리유세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석하면서 시민들에게 직접 지지를 호소했던 송일국의 노력도 김 당선자의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인기 탤런트 송일국의 어머니로 더 유명한 김 당선자는 2008년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김 당선자는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의 아들인 고(故) 김두한 전 의원(3대, 6대)의 딸로 부녀(父女) 국회의원 1호가 됐었다.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부녀 재선의원 1호까지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김 당선자는 이번 총선 선거운동 초반부터 4선 의원 출신인 민주통합당 정균환 후보를 맞아 여론조사 등에서 우세를 이어왔다. 그 원동력으로 당의 지지와 아들 송일국의 도움이 손꼽히고 있다. 송일국은 지난달 23일 김 후보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 선거유세 첫날부터 유세현장에 나와 적극적으로 어머니를 지원했다. 김 당선자를 전략 공천한 새누리당도 지난달 29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자마자 첫 선거운동으로 송파병을 찾는 등 지원에 힘을 쏟았다.김 당선자는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민련 후보로 서울 종로
▲ 김종인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15일 "당이 더 쇄신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수도권 표심을 잡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종인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은 15일 "당이 더 쇄신의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수도권 표심을 잡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차기 당대표에 대해 "영남권은 피해야 하고 가급적 서울, 경기 등 수도권으로 올라오면 좋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수도권 112석 가운데 43석을 얻는데 그쳤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40∼50대 당대표론’을 두고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의 뜻을 보였다. "기왕 쇄신하는데 사고의 기본적 변화를 해야만 된다고 본다. 종전처럼 나이, 선수가 많은 사람을 고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당내 후보군에 대해서는 "별로 뚜렷하게 보이는 인물은 없다"고 했다. 그는 총선 결과에 대해 "어느 당도 무조건 즐거워할 필요도,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특히 새누리당을 두고는 "숫자상 152석으로 국회 표결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과반수는 넘었지만 수도권이 비교적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아닌가. 지난 대선 이후 수도권에서 이뤄져온 선거 결과가 이번에도
북한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15일 열린 인민군 열병식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연설을 했다. 김 1비서의 육성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의 연설은 20분 정도 이어졌다.그는 김일성 민족의 백년사는 파란 많은 수난의 역사에 영원한 종지를 찍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을 민족사상 최고의 경지에 올려세웠다며 어제날의 약소국이 당당한 정치군사 강국으로 전변됐으며 우리 인민은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 수 없는 자주적 인민으로 존엄 떨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경이적 사변은 결코 세월이 가져다준 우연이 아니라 선군혁명의 개척자이시며 영도자이신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께서 안아오신 역사의 필연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라는 구호로 연설을 마쳤고, 청중은 `만세를 외쳤다. 김정은의 연설이 끝난 뒤 인민군 육해공군의 열병행사가 이어졌다. 한편, 북한은 김 주석의 생일 하루 전인 어제 대규모 보고대회를 열어 김 1비서가 북한 최고 지도자라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김 1비서를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추대됨으로써 후계 권력 체제 구축을 완료
민주통합당 박지원 최고위원은 15일 ‘나는 꼼수다’공동 진행자인 김용민씨의 막말파동이 19대 총선에 미친 영향과 관련 “보수층인 강원·충청·경기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중앙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대응을 잘못한게 문제”라고 지적했다.그는 “정치는 타이밍이다. 처음 문제가 됐을 때 결정을 했어야 한다. 나중에야 ‘사퇴를 권고했으나 본인이 거부했다’는 식이었는데 그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나꼼수가 젊은 층 지지를 끌어들인 것은 사실이니 당으로선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다”면서 “나이 드신 분들은 생각이 달랐지만 40대 초반까지는 ‘어떤 경우든 안고 가야 한다’는 쪽이더라. 나는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민 후보의 소양으로 봐서 국회의원이 되면 품격 있는 의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4·11 총선 실패에 책임지고 반성할 사람들이 비록 차기 지도부 선출 때까지 두달간 국민 앞에 나서서 당을 이끌겠다고 하면 국민이 뭐라고 하겠느냐. 감동을 받겠느냐”며 “당 지도부가 모두 물러나고 비상대책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