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당 규약은 북한의 헌법 보다 상위 개념에 있고 모든 권력은 노동당 규약으로부터 나온다. 북한은 2010년 9월28일 제3차 당대표자 회의를 개최해서 30년 만에 노동당 규약을 개편했다. 김씨 왕조의 세습을 쉽게 해줄 온갖 억지 근거들을 곳곳에 삽입해 놓았다고 정부 당국자는 분석했다. 그런데도 통진당의 종북 주사파들은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에서 정치를 하는 정당은 당연히 헌법 제1조를 따라야 한다. 국가의 주체는 국민이다. 새누리당의 당원도 국민이고 민주당의 당원도 국민이다. 그렇다면 정당을 구성하는 국민이 최상위 개념이 되어야함은 자연스런 이치라고 할 수가 있다. 그런데 통진당 내 주사파들은 기존 정당과는 다른 개념을 가지고 있다. 국민위에 당원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통진당의 당원은 도대체 어떤 국민들인가. 경기동부연합을 주축으로 하는 통진당 내 종북주사파들의 주장은 북한 노동당의 주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주사파 이념의 노예로 살아온 NL계열 출신들에겐 어차피 국민이나 국민여론이라는 말은 사치에 가까웠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동지들을 보호하고 감싸주는데 이골이 뼛속까지 박힌 부류들
“자나 깨나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1970년대 불조심을 예방하는 포스트에 등장하는 구절이다. 꺼진 불도 다시 보아야 하지만 타오르는 불도 역시 유심히 살펴야 한다. 그러나 더욱더 중요한 것은 아예 불씨가 될 만한 요인들을 사전에 싹을 자르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일 것이다.불조심은 언제나 철저하게 해야 할 일지만, 허울이 멀쩡한 사람에게 속임을 당하는 것도 언제나 예방을 잘 해야 한다. 어떤 사람을 뽑아 놓고 나서는 국민들은 언제나 속았다고 후회를 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직이란 막중한 자리라면 특히 더 그렇다. 언제나 땅을 치고 후회를 하기가 다반사였다, 늘 이런 식으로 대통령 뽑았다.이명박은 서울시장을 지냈다. 대통령 자리도 노릴만한 자리였다. 그래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절실히 필요했다. 건설사 CEO 출신답게 빨리 빨리의 원칙을 동원하였다. 별다른 수단은 필요 없었다. 파고 뒤집고 헤집으면 되는 일 이었다. 콘크리트 시멘트를 실은 레미콘 차가 셀 수도 없이 서울을 헤집고 다녔다. 그 결과 콘크리트로 도배가 된 청계천이 탄생했다.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계천 하나로는 부족했다. 뭔가 하나는 더 있어야
25일은 새누리당 대권 예비후보들의 공중파 방송 합동토론회가 예고된 날이었다. 토론회는 오후 두 시부터 열렸다. 토론회가 시작되자마자 사회자로부터 긴급속보가 있다는 맨트가 나왔다. 알고 보니 청와대 발, MB의 기습적인 대국민사과문 발표 소식이었다.날자와 시간이 묘하게 겹쳤다, 그 시간 공중파 3사는 새누리당 대선 후보자들 간의 합동 토론회가 생중계 되고 있었고 , 전국망을 가지지 못한 종편은 기습적인 MB의 대국민 사과 발표 현장을 생중계할 정도로 기동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어쩌다 운좋게 YTN만 생중계를 했던 것이다. 어쩌면 날자와 시간을 교묘하게 노렸을 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매사가 이렇게 얍삽하게만 보이니 진정성이 의심받게 되는 것이다. 사람이 진정으로 사과를 하기 위해서는 전제조건이 있다. 그 전제 조건이란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하고, 그 진심을 담보 받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성찰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사과를 하는 사람이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가급적이면 많은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어느 정도의 진정성도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MB의 사과문 발표는 형식에서나, 진정성에서나 모든 것이
근전에 KBS드라마 중에 이제마의 일대기를 극화한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이제마 역에는 탈렌트 최수종이 맡았는데 재미있게 본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 이제마가 중국과 일본에서도 없는 한국사람 특유의 체질을 구분하여 사상의학(四象醫學)이라는 체질에 따른 치료법을 처음 창안하고 그 내용을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책으로 발간해 냈다. 이때가 1984년 이었다. 사상의학이란 체질의학과 같은 것으로서 한국 사람의 체질을 4가지 체질로 분류했다. 폐가 크고 간이 작은(肺大肝小) 체질의 소유자를 태양인이라고 했고, 간이 크고 폐가 작은 체질(肝大肺小)의 소유자를 태음인이라 했으며, 비장이 크고 신장이 작은(脾大腎小)체질의 소유자를 소양인이라고 했으며 , 신장이 크고 비장이 작은(腎大脾小) 체질의 소유자를 소음으로 구분했다. 23일자 조선일보 조용헌 살롱에는 대선주자 오행체질론(五行體質論)이 실렸다. 사람의 체질을 보는 방법으로 오행체질론과 사상체질론으로 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는데 조용헌 살롱에서는 오행체질론을 주로 다루었다. 조용헌 살롱에서 밝힌바와 같이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들을 선정하여 오행체질론으로 풀이를 하면 차기 대선 주자 중, 다자구도에서 지
안철수가 당초 발간하기로 예고한 책은 에세이집이라고 알려졌다. 그러던 중. 우후주순 격으로 대권 출마 러시가 일어나자 안철수의 신간은 에세이집에서 질의응답 식으로 기재된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정치적인 책으로 형질이 변경되어 출간이 되었다. 책이 출간되자마자 제법 많이 팔렸다고 하니 안 봐도 빤한 비디오가 있다. 겉으로는 순진한척 하면서 속으로는 기고만장하고 있을 모습의 안철수의 얼굴이 금새 연상되는 모습이 그것이다.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은 이 정당, 저 정당에 늘려있는 좋은 내용의 금과옥조를 끼워 맞춘 급조된 책이라는 성격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을 매우 강하게 들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워낙 급하게 만들다 보니 그랬을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해 진다.이 책의 내용을 보면 안철수의 시건방진 모습이 제법 많이 나타난다. 이 책의 서두에 안철수의 생각을 압축하는 구절이 나온다. 지난 4.11 총선에서 야당이 졌기 때문에 자신이 나설 수밖에 없다는 투의 구절이 핵심 포인트일 것이다. 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볼 때 이 얼마나 자존심 상하고 건방진 발언인가. 그러니 김두관의 입에서 “ 정치권 출신은 안 되고 정치를 안했다는 사람만 믿을 수 있다는 생각은 극히 위험하다”고 비판한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공통적으로 합창하는 입버릇이 하나가 있다. 검찰이나 수사기관에서 부정한 돈을 수수한 혐의가 있어 수사에 착수할라 치면 언제나 “나는 하늘에 맹세코 부정한 돈을 절대 받지 않았다”고 강변한다. 그러면서 추임새도 곁들인다. 이들 뒤에 따라 다니는 추임새는 언제나 그렇듯, 표적수사, 보복수사, 정치검찰이라는 고정 메뉴들이다. 이런 주장들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야당의 고유명사였다. 하지만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이상득도 그랬고 , 정두언도 그랬으며 , 최시중도 그랬고, 이제는 박지원도 똑같은 앵무새의 반열에 동승하고 있는 중이다. 박지원은 심지어 생명까지 담보를 잡혔다고 무지막지한 철조망 까지 내리쳤다.그러자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개혁해야 할 검찰이 제1야당 원내대표를 소환하는 적반하장 행위를 하고 있다” 면서 검찰이 근거도 없이 소환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해찬의 말대로 과연 검찰이 근거도 없이 무조건 소환 했을까. 우리나라 검찰의 특이성으로 볼 때, 결코 아닐 것이다.우리나라 검찰은 수시로 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많이 받아왔다. 하지만 가방 끈이 떨어져 가는 정권말기가 되면 언제나 예외적 현상이 나타났다. 우리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나 새누리당 비박계 대선 후보들은 입만 열었다 하면 박근혜의 5.16 관련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 반 박근혜 주자들은 지나간 과거를 들추어 판을 크게 벌려야만 지지세가 확산 되지 않겠느냐고 희망하는 얄팍한 꼼수의 일환이겠지만, 과거사를 끄집어내면 낼수록 박근혜의 지지율이 하락하기는 커녕, 오히려 상승하고 있으니 반 박근혜 후보 측에서 제기하는 5.16 문제는 약발이 전혀 듣지 않는 캐캐 묵은 주제임이 증명이 되고 있다.그러자 박근혜는 문재인 후보가 거론한 5.16 역사 인식 결여 비판 발언에 대해 ‘( 문재인)과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저같이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그렇다면 그건 역사에 맡겨야 될 일 아니냐“고 하면서, ”저처럼 생각하는 모든 국민들이 아주 잘못된 사람들이냐, 정치권에서 국민의 삶을 챙길 일도 많은데 계속 역사논쟁을 하느냐“고 문재인에게 반격을 가했다.앞으로 본격적으로 경선 과정에 들어가면 이 문제는 다시 뜨겁게 불거질 것이다. 야당 후보자들이나 새누리당 비박계 후보자들로서는 흠결이 없는 박근혜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박근혜의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후 세계인 저승 까지도 쫓아가 후벼 파는 만행도 서슴치 않고 행
새누리당의 차기 유력주자인 박근혜 후보가 16일 신문방송인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초청 패널로 초대받아 여러 분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평소에 밝혔던 내용도 있었고 새롭게 밝힌 내용도 있었다. 예상한 바와 같이 오늘 아침 전 언론의 헤드라인은 온통 5.16과 유신에 대한 박근혜의 답변 내용을 대서특필했고, 야당의 차기 대권 주자들과 새누리당의 비박 주자들도 박근혜의 답변에 대한 공세가 주를 이루었다.박근혜는 5.16이 혁명이냐, 쿠테타냐에 대한 양자 택일성 질문을 받고서는 “5.16은 그 당시로 돌아가 볼 때 우리국민이 초근목피로 보릿고개를 넘기면서 세계에서 끝에서 두 번째라 할 정도로 가난한 나라로서 힘들게 살았고 그 당시 안보적으로 매우 위험한 위기 상황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을 하신 게 아닌가 한다”라고 대답했다. 5.16은 1961년에 일어났다. 5.16이 혁명이냐 쿠데타냐를 따지기에 앞서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먼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4.19 시민 혁명으로 자유당 정권이 무너지고 야당이던 민주당이 권력을 장악하여 집권당이 되었다. 명목상 국가 원수인 대통령은 간선제로 뽑았으나 권력의 운용은 내각책임제 체제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