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총선 예비후보 100여 명이 1일 오후 긴급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에서 박 전 대표 측은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공천신청은 통일된 행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가지 요구사항은 △ 선거법 위반 (100만 원 미만의) 벌금형도 공천신청 제외 △ 이방호 사무총장 즉각 사퇴 △ 이명박 당선인은 공정 공천의 약속이행. 이 규정대로 하면 선거법 위반 벌금형자인 이재오, 정두언, 홍준표, 권오을, 남경필 등도 공천신청을 할 수 없게 된다. 이들 외에도 한나라당 내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받은 의원의 상당수가 이명박계인 만큼 사실상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날 참석자들은 차라리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해서 이전 선거법 위반자는 무조건 공천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명분있는 입장임을 밝히고 세가지 요구사항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 유승민 의원은 만일 이방호총장이 사퇴를 안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이미 행동을 통일하기로 뜻을 모은만큼 우리가 갈 길은 외길밖에 없다고 이당선자를 압박했다.또 다른 의원도 이총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강 대표가 사퇴할 것이고, 그러면 한나라당은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되고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 의원 30여 명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집단 회동을 갖는다. 이 회동에는 박근혜 전 대표가 직접 참석할 예정으로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전날 유승민·이혜훈 등 친박계 의원 35명은 “김 최고위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과 친박 의원 전체의 문제”라며 “김 최고위원과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뜻을 모은바 있다.한 핵심 측근은 “우리는 이미 신당 창당 준비를 완료한 상태며 박 전 대표의 뜻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의 최종 결단에 따라서는 탈당 후 열흘이면 새로운 정당을 만들 수 있다”고 압박했다.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공천심사위도 이날 오후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고 당내 원로 중진들도 예외없는 원칙이 어디 있느냐며 공심위의 유연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방호 사무총장은 “공심위의 결정 사항은 다수 의견으로 의결된 것이며 당헌·당규대로 한다는 것”이라고 물러설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친박 좌장역할을 해온 김무성 최고위원이 30일 전격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헌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공심위의 결정은) 정치보복이라면서 오늘 날짜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5년전 피눈물을 흘리게 한 사람은 최고위원으로 추대받고 자신은 버려지고 있다면서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 싸우면서 당을 위해,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위해 모든 협조를 다했는데 결국 토사구팽(兎死狗烹)당하게 됐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99년 특가법상 알선수재죄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000만원을, 지난 200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상대 후보에게 500만원을 건넸다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김 최고위원은 탈당에 관해 박근혜 전 대표와의 상의여부에 대해 자세한건 나중에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강재섭 대표는 대표사퇴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정치라는 것이 당헌.당규 해석을 떠나 서로 신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이런 식으로 정치가 되면 한나라당은 자멸할 것이라며 회의에 불참했다.한편 이방호 사무총장은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확정 판결을 받은 인사들의 공천 신청을 배제한다는 공천심사위 발표에 대해 공심위원장과 사무총장을 제외한 9명 중 6명이 원칙대
내년 3월 개교하는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예비 인가 대학으로 서울 15곳, 지방 10곳 등 총 25곳이 확정됐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대학이 선정됐다. 입학정원은 서울권 1천140명, 지방권 860명 선.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대학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평가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확정했으며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대학교는 “개교 이래 최대 경사를 맞았다”며 크게 반겼고 전남대는 공식 발표가 아닌 탓에 아직 입장을 밝히기 힘들지만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로스쿨 개원까지 각 대학은 입학전형계획 발표를 시작으
원조 보수로 알려진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29일 정부조직법 개편안과 관련, “통일부를 존속시키는 것이 옳다”는 의견을 밝혔다.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좌파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교류협력 자세를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해왔지만 통일부는 원래 설립 취지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존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개인적 소신을 내세워 당론을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이명박 당선인과 한나라당은 국민여론과 정치권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실용과 효율을 위한 정부조직개편에 통일부 통폐합 취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통일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원칙을 세워 북핵을 폐기하고 북한이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통일부 역할을 재정립하면서 존속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이 당선인은 지난18일 통일 준비를 밀실에서 통일부 혼자서 할 때는 지났다는 등의 언급을 통해 통일부 존속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한나라당이 부정비리 연루자의 공천배제를 놓고 당규개정논란이 일고 있다.한나라당은 28일 최고위원회의와 공천심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부적격자를 규정한 당규 개정을 논의한다.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형이 확정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을 공천에서 제외한다는 규정이다.이 당규를 엄격하게 적용하면 당내 중진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 측의 김무성 최고위원과 서청원 전 대표, 그리고 이명박 당선자 측에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와 김덕룡의원의 공천이 어려워진다.강재섭 대표와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문제의 당규가 너무 모호하다며 개정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당규대로 공천해야 한다면서 개정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고 일부 소장파들도 차떼기당으로 돌아가자는 거냐며 반발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2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만 구체적인 심사과정에선 10년, 20년 전에 벌금형 받은 것도 결격사유로 봐야 하는지는 당헌, 당규의 취지를 해석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명진 당 윤리위원장은 사법처리로 형이 확정된 사람, 사법처리는 아니더라도 부정부패 등으로 냄새가 나는 사람들은 실사를 거쳐 공천을 줘선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 후 활동과 관련해 청와대는 정치활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한 라디오에 출연 퇴임하는 대통령이 정치활동에 나서리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집필활동·강연활동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퇴임 후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떤 계획이 확정돼 있지 않다고 답했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열린우리당 소속 재선 의원들과의 만참에서는 나이가 젊은 데 당에 끝까지 남아있고 싶다며 대통령 임기가 끝나도 어떤 형태로 든 정치에 참여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지난 17일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초청 오찬에서도 “다음 정권 5년 내 헌법이 개정되지 않았을 때, 개헌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반대한 책임을 집요하게 추궁해 갈 것”이라고 한 언급도 퇴임 후 정치 활동을 시사한바 있다.또 지난 11일 열린당 지도부와의 오찬에서도 “지금 개헌 제안을 반대하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내가 퇴임한 뒤에 혼자서라도 청와대에 면담 신청을 해서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가 박정희 기념관 건립 사업에 대한 국고보조 취소는 부당하다.는 서울고법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방침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24일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의 기부금 모금액이 부족할 경우 국고보조금 집행을 승인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인 만큼 서울고법 판결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했다.며 항소 여부는 빠르면 내일 중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자부는 현재 항소 가능성, 승소 여부 등과 관련해 검찰청과 협의 중에 있으며 검찰청은 25일까지 이에 대한 의견을 제출키로 했다. 행자부의 이 같은 항소 움직임은 국고 보조금 200억 원을 환수해 착공을 시작한 기념관 사업을 또다시 무산시키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이에 대해 구미 출신의 한나라당 김성조의원은 법원이 엄정한 법의 판단에 따라 정부의 정책결정이 잘못됐다고 판결했음에도 이를 수용치 않는 행자부의 오만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질타했다.기념사업회 김수학 이사도 정부 방침이 너무 오락가락하니까 사업회는 더 이상 행자부를 신뢰할 수 없다.며 꼬집었다.그러나 행자부는 “박정희 기념관 사업은 정부가 아닌 민간 사업인 만큼 민간 기부금보다 정부의 지원금이 더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이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당초 원안을 그대로 확정하기로 합의했다.24일 오후 이방호 사무총장은 이 당선인과 박 전 대표의 큰 틀에서의 합의정신에 따라 양측이 양보해서 공심위 인선안을 최종합의했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곧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11명의 공심위 명단을 추인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이에따라 공천심사위원장으로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그리고 당내인사 5명은 당연직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김애실, 임해규, 이종구 의원이 포함됐다.외부인사 5명은 17대 공심위원을 지낸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와 이은재 건국대 교수, 김영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그리고 강정혜 변호사와 장석춘 금속노련위원장으로 확정됐다.그러나 박 전 대표 측은 공심위 당내 인사로 자신들의 대리인 1명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지만 막판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씨가 18대 총선에서 경남 거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김현철씨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출마사실을 알리고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김씨는 이번 총선이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공천경쟁에 뛰어들었다면서 CEO(최고경영자)출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경영학박사 경력을 살려 거제와 국가발전을 뒷받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경남 거제 출마이유에 대해 “그곳은 선산이 있고 아버님의 생가도 있고 제 본적이 있는 곳이라면서 한나라당 공천 획득에 자신이 있으며,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김씨는 2004년 17대 총선 당시 한나라당 공천으로 거제선거구 출마를 시도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중도에 포기했었다.김씨의 출마선언에 대해 당내에서는 지난 대선때 도움을 준 YS의 몫으로 현철씨 공천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으나 부정부패에 관련되어 있어 공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더 많은 형편이다.현재 거제는 3선 김기춘의원이 4선을 향해 뛰고 있고 이외에도 이기우(59.신.재능대학장), 장상훈(47.신.한국우주항공 감사), 김기호(47.한.당 부대변인),윤 영(52.한.전 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