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육부에 따르면 로스쿨 인가 신청을 한 41개 대학 가운데 법학교육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5개 대학이 선정됐다. 입학정원은 서울권 1천140명, 지방권 860명 선. 지역별 선정 대학과 배정 인원은 서울권역에서 ▲서울대 150명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각 120명 ▲한양대 이화여대 각 100명 ▲중앙대 80명 ▲경희대 70명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아주대 강원대 각 40명 등이다. 지방권역은 ▲부산권역에서 부산대 동아대 ▲대구권역 경북대 영남대 ▲광주권역 전남대 전북대 원광대 제주대 ▲대전권역 충남대 충북대 등 10개 대학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학교육위원회는 26일부터 28일 오전까지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합숙평가회의를 열고 최종 선정대학과 학교별 정원을 확정했으며 이를 교육부에 통보했다. 이번에 선정된 충북대학교는 “개교 이래 최대 경사를 맞았다”며 크게 반겼고 전남대는 "공식 발표가 아닌 탓에 아직 입장을 밝히기 힘들지만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로스쿨 개원까지 각 대학은 입학전형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법학적성시험(LEET), 최종 설치 인가대학 선정 등의 과정을 밟게 된다. 일단 로스쿨 예비 인가대학이 공식 발표되면 각 대학은 3월부터 입학전형계획을 발표하고 교육과정과 교과목 개발, 교원임용, 도서관 등 시설 완비 등 본격적인 로스쿨 개원 준비를 시작한다. 8월에는 로스쿨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이 실시되며 교육부는 9월 예비 인가대학을 대상으로 교원확보율 등 각 대학의 교육 여건과 이행 상황에 대한 확인작업을 거쳐 최종 인가 대학을 발표한다. 최종 설치인가를 받은 각 대학은 입학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뒤 내년 3월 국내 최초의 로스쿨이 출범하게 된다. 한편 탈락한 일부 대학은 행정 처분에 속하는 로스쿨 선정 결과에 불복, 소송을 벌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