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동구가 가을의 정취를 담은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으로 주민들과 만난다. 동구청(구청장 윤석준)은 오는 10월 18일 율하체육공원 일원에서 2025년 어울림한마당 ‘두두다동’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두두다동’은 기존 어울림한마당을 새롭게 브랜드화한 행사로, ‘두근두근 다 함께 동구’ 라는 의미를 담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구민 체육대회·전국 트롯 경연대회·어울림 콘서트·평생학습 어울마당·동구 i 팝업놀이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어울림마당’과 ‘체험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구민 체육대회,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평생학습 체험 부스 등을 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전국 트롯 경연대회 본선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5명의 참가자들이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다. 이어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어울림 콘서트’**에서는 트롯 아이돌 이찬원, 정통 트롯 가수 진해성, 국악 기반의 트롯 신예 신승태, 감성 트롯맨
[ 김덕엽 칼럼니스트 ] 국가인권위원회가 사실상 ‘국민 권리 구제의 최후 창구’ 역할을 내려놓고 있다. 최근 5년 통계를 펼쳐 놓으면 현실은 잔혹할 만큼 분명하다. 권리 구제율은 2020년 17.5%에서 2024년 10.2%로 미끄러졌고, 같은 기간 기각률은 25.4%에서 40.5%로 치솟았다. 각하와 이송까지 합치면 열 건 중 아홉 건이 실질적 구제에 이르지 못한다. 인권위 문을 두드리는 대다수 시민에게 돌아오는 것은 ‘인권침해로 볼 수 없다’는 관용구 한 줄뿐이다. 더 심각한 것은 ‘어디에서’ 무너졌는가이다. 검찰과 경찰, 정보기관 등 공권력 사건을 다루는 침해구제 제1소위원회의 권고율은 2024년 2.2%다. 1000여건을 다뤄도 권고는 20여건 남짓이라는 뜻이다. 아동권리위원회 역시 2020년 30%에 달했던 권고율이 2024년 9.4%까지 추락했다. 공권력의 과오를 통제하고 취약한 이들의 권리를 방패처럼 막아야 할 두 축이 동시에 꺼진 것이다. 차별 분야보다 침해 분야에서의 낙폭이 유난히 큰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권력과 맞서는 순간, 인권위의 손이 작아지고 가벼워진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수치는 조직의 철학을 말한다. 권리구제율이 떨어지고 기각률이
[ 김덕엽 칼럼니스트 ] 정부 전산망 대란이 발생한 지 시간이 흘렀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시스템 복구율은 여전히 30%대 중반에 머물고 있고, 핵심 1등급 일부를 포함한 다수 서비스가 분진 오염과 장비 분해·세척·재조립 절차 때문에 지연되고 있다. “복구 중”이라는 말이 길어질수록 국민의 시간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번 사태의 두 번째 진실은 상실 그 자체다. 대전 데이터센터 화재로 파괴된 시스템 가운데, 95개는 백업이 있었지만 유독 ‘G-드라이브’만은 백업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최대 858TB, 직원 17%가 쓰던 8년 치 내부 문서가 사실상 영구 소실됐다는 추정이 이어진다. “용량이 커서 백업이 어려웠다”는 해명은 2025년의 행정 IT가 내놓기엔 너무 낡은 언어다. 클라우드는 ‘무한 저장고’가 아니라, 표준화된 중복과 테스트가 있을 때만 신뢰가 된다. 세 번째 문제는 거버넌스의 왜곡이다. 정부는 등급(1~4등급) 기준에 따라 핵심부터 복구 중이라고 밝혔지만, 사고 이후 일부 시스템의 중요도 등급이 뒤늦게 낮춰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위기 때 등급이 바뀐다면 등급 체계는 국민에게 “무엇을 먼저 살려야 하는가”를 안내하는 나침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산중 전통장터 축제, ‘제15회 팔공산 승시’가 10월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3일간 동화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후원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본사 동화사가 주관한다. ‘승시(僧市)’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진 스님들의 산중 장터 문화에서 유래된 행사로, 물물교환과 나눔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전통 축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이번 승시는 시민이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장이 될 전망이다. 다양한 체험·전시로 구성된 산중 축제축제 기간 동안 ▲스님들의 물물교환 재연 ▲승가 법고대전 ▲승시 골든벨 ▲사경대회 ▲꽃공양 전시회 ▲싱잉볼 명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사찰음식을 주제로 체험·전시·판매 부스를 운영해, 전통음식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0일(금) 오전에는 동화사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이, 오후에는 동화문에서 통일약사대불까지 이어지는 취타대 행렬과 개막 법요식이 이어졌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뮤지컬 경연 대상팀을 비롯해 남경주·정수라·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한 번에 맞는 ‘동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15일(수)부터 2025-2026절기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고위험군 중심으로 단계적 접종이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고위험군의 중증화 예방을 목표로 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접종은 연령대별로 순차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0월 15일(수)부터, 70~74세는 10월 20일(월)부터, 65~69세는 10월 22일(수)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도 같은 날(10월 1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모든 접종은 2026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 ‘LP.8.1’ 신규 백신으로 변이 대응이번 코로나19 접종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LP.8.1’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신규 백신이 사용된다. 대구시는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고위험군의 항체 형성을 위해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YWCA(회장 김연희)는 오는 11월 1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백프라자 야외주차장에서 ‘트렁크 비우GO, 가족사랑 채우GO’를 주제로 '2025년 카부츠(Car Boots) 벼룩시장’ 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와 대백프라자가 후원하고, (사)대구YWCA가 주최·주관한다. 현장에서는 ▲카부츠 벼룩시장 ▲재능나눔 공연 ▲우리 농산물 홍보부스 ▲가족사랑 체험존 ▲기부나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마련된다. ‘카부츠(Car Boots) 벼룩시장’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판매자들이 자동차 트렁크를 판매대로 활용해 의류와 생활용품 등 다양한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판매자들은 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며, 기부금은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치과 ‘착한치과’ 운영기금으로 사용된다. 대구YWC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 속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기) 운동을 실천하며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나눔과 기부가 일상화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YWCA는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남구청이 오는 10월 13일 자로 승진, 전보, 신규 임용을 포함한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 내 세대 교체와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총 50여 명 규모로 이루어졌다. ■ 6급 승진자 4명6급 승진자는 ▷정책추진단 곽민수 ▷홍보미디어과 양지은 ▷안전총괄과 정은주 ▷공원녹지과 한성규 등 4명이다. 남구청은 이들에 대해 “각 부서의 정책 기획과 현장 행정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인재들로, 향후 구정 현안 추진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7급 승진자 9명7급에서는 ▷기획조정실 전성호 ▷행정지원과 임진아, 정선주 ▷인구총괄과 박고은, 김세광 ▷문화관광과 신영민 ▷평생교육과 이은해 ▷교통과 배신호 ▷봉덕3동 이은임 등이 승진했다.남구청 관계자는 “조직의 중간 허리층이 강화되어 부서 간 협력과 현장 대응이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8급 승진자 11명8급으로는 ▷행정지원과 이승욱, 진혜수, 김유경 ▷행복민원과 김주현 ▷인구총괄과 탁효진 ▷경제일자리과 김현수 ▷녹색환경과 지혜경 ▷건설과 노수아 ▷봉덕1동 노민균 ▷봉덕2동 이영진 ▷대명3동 송지훈 등 11명이 승진했다. ■ 전보 및 보직변경6급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이 국가 안보와 경제 생존의 핵심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당은 지난 9월 25일 양향자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10월 9일 특위 위원 구성안을 의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세계적인 기술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고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향자 위원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최초의 여성 임원 출신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반도체산업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산업 현장과 정책 양면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이번 특위에는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산·학 협력 체제를 공고히 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특위 출범이 “국회 내 소수 야당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미래 전략산업과 민생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반도체와 AI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이자 경제 생존선”이라며 “특위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의 권리구제 기능이 사실상 붕괴 직전에 놓였다. 최근 5년간 인권위의 권고율은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기각률은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다. 기각과 각하를 합치면 전체의 90%에 육박해, 인권위에 접수된 진정 10건 중 9건이 실질적인 구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현실화된 것이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인권위 진정 접수 및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5.4%였던 인권위의 기각률은 2021년 31.6%, 2022년 35.6%, 2023년 39.7%로 상승했고, 2024년에는 4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각 건수는 2020년 2,343건에서 2023년 4,810건, 2024년 4,130건으로 증가했다. 인권위가 “인권침해로 볼 수 없다”며 조사를 종결하는 기각 결정이 급증하면서, 피해자 구제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반면 권리구제율은 같은 기간 급락했다. 2020년 17.5%였던 권리구제율은 2021년 12.7%, 2022년 12.7%, 2023년 12.1%, 2024년 10.2%로 감소해, 인권위 출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당진시)은 최근 5년간 정부가 해양폐기물 정화 사업에 4,6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음에도, 해상 부유물로 인한 선박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어 의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부유물 감김’으로 인한 선박사고는 총 2,281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폐어망·폐어구 등이 선박 추진기에 감겨 항해가 불가능해지는 사고를 ‘부유물 감김’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같은 사고는 기상 악화 시 전복이나 침수 등 대형 해양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지난 5월에도 독도 인근 해상에서 30톤급 어선 추진기에 폐어구가 감겨 선체가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 해경 구조대가 긴급 투입되는 등 현장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정부는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4,648억 원을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에 투입했다. 이 중 835억 원은 연근해 어장 생산성 개선사업(침적 폐어구 수거 등)에 사용됐으며, 이 기간 수거된 폐어구는 2만 1,215톤에 이른다. 그러나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불구하고 사고 건수는 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