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4일 담양읍 동정자마을의 이미숙(46) 씨가 최형식 군수를 찾아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백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씨가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돈은 같은 날 광주지방청찰청과 재단법인 보해덕천장학회에서 후원한 제27회 덕천청소년선도대상에서 경로상과 함께 수상한 상금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평소 시아버지의 병수발은 물론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았을 뿐만 아니라 마을공동급식운영은 물론 이웃의 웃어른을 공경해 주변의 칭찬이 자자해 지난 담양읍민의 날 경로행사 때에도 효부상을 받은바 있다. 이미숙 씨는 “평소 주어진 일을 했을 뿐인데 경로상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상금 1백만 원이 큰 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