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가 침몰직전의 한나라당를 구해낼 마지막 비장의 카드란 점에서 재창당에 버금가는 고강도 쇄신을 위해 총선공천의 강도와 범위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의원들도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의 고강도 쇄신을 이루기 위해 재창당에 버금가는 쇄신을 주문했고 일부 뼈를 깎는 듯한 아픔과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도 많았다. 그러나 대부분 의원들은 당의 미래보다는 일단 자신이 살고봐야 한다는 인식 때문에 자신의 총선공천을 위해 다른 사람의 등을 떠밀기만 할뿐 스스로 ‘살신성인’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박 전 대표측에서는 이번 한나라당의 총선공천 과정은 당의 고강도 쇄신 판단기준이 된다는 측면에서 “연령, 선수(選數)보다 지역민과의 소통, 민생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능력”이 공천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이번 한나라당 공천이 그간 주류를 이뤄왔던 판, 검사나 변호사, 대학교수, 연구원 등 엘리트출신 공천이 아닌 친서민 후보 공천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박 전 대표가 총선 공천때 말로만 하는 ‘친서민 정당’이 아닌 실질적인 "친서민 후보 공천"으로 진정으로 서민속으로 다가가는 모양을 보여야 국민의 지지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