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대표 후보가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들이 폐지를 모아 전달한 장학금 200만원의 사용 출처를 1년 가까이 밝히지 않고 있어 장학금 횡령과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자질 검증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과 전남대청소용역지회에 따르면 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청년비례대표 P씨가 지난2011년 4월 12일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에 공개적으로 전달했던 장학금 200만원을 받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전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겠다’던 당초 약속과 달리 아직까직 200만원에 대한 행방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1년 총학생회 부회장이 가지고 있다"는 식의 전화 통보만 하고 전달이 되지 않은 경위와 부학생회장이 가지고 있는 경위에 대해 밝히고 않고 있다“며 이와 관련 통합민주당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광주시당 한 관계자는 “이와 같은 사실을 중앙당에 전했으며 아직까지 중앙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말하고 기타 언급은 하지 않았다. 또 중앙당 한 관계자는“현재 비례대표 후보 경선이 진행되는 상황속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위와 같은 사실을 접한 청소원 김모씨는 “폐지 200만원어치는 족히 10톤이 넘는 엄청난 양이며 청소원이 하루에 1만원어치 모으기 힘든 것을 모아 장학금에 쓰라고 한 것을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다면 이는 싹수가 노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