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9일 농업을 접할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회현면 일원에서 청소년 보리밟기 체험 행사를 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의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농촌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보리밟기 체험행사는 회현흰찰쌀보리연구회(회장 오병선) 회원 30여명, 관내 청소년 180여명, 지도교사 10여명 등이 함께 참여했다. 직접 흙을 밟으며 자연과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리밟기행사는 겨울 동안 들뜬 땅을 눌러 주어 보리의 뿌리가 잘 내리도록 이른 봄에 싹의 그루터기를 밟아 주는 일로 보리생장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어른이 되어서도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경험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고다연(회현중 3)양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먹고 있는 곡식이 어떻게 자라는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농업체험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